이런 도어 처음 본다…현대차, 브롱코·랭글러 겨냥 새로운 픽업 특허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1-05 17: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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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도어 탈착식 픽업트럭 특허 <출처=코리안카블로그>

 

현대차가 미국 특허청(USPTO)에 탈착 가능한 모듈러 도어 픽업트럭 특허를 출원하며, 오프로드·라이프스타일 차량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특허는 유연성, 커스터마이징, 활용성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도어 구조를 제시한다.

 

외신 코리안카블로그가 공개한 특허 문서에 따르면 도어는 프레임 모듈, 외장 스킨 모듈, 실내 모듈로 구성된 3중 구조다. 프레임은 차체와 힌지로 연결돼 구조적 강성을 유지하고, 외장 스킨과 실내 모듈은 필요에 따라 분리·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어 전체를 탈거하지 않아도 개방형 주행이나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특허 도면에는 각진 차체와 터프한 인상의 픽업트럭이 등장한다. 이는 오프로드와 아웃도어 활용을 염두에 둔 설계로, 포드 브롱코와 지프 랭글러처럼 탈착식 도어를 상징으로 하는 정통 오프로드 차량을 의식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 현대차 도어 탈착식 픽업트럭 특허 <출처=코리안카블로그>

 

이 시스템은 외장 스킨을 색상·소재·공력 특성에 따라 교체할 수 있고, 실내 모듈 역시 수납이나 작업 중심 구성으로 바꿀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다. 사고나 손상 시 전체 도어가 아닌 개별 모듈만 교체할 수 있어 유지비 절감도 가능하다.

 

물론 이번 특허가 곧바로 양산 모델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도면과 설명의 완성도를 고려하면, 단순한 방어적 출원보다는 라이프스타일 오프로드 SUV 또는 픽업트럭을 실질적으로 검토 중임을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다.

 

전동화 픽업트럭과 라이프스타일 중심 오프로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탈착식 모듈 도어 특허는 차세대 현대차 픽업 플랫폼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단서로 읽힌다. 실제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차는 기존 상용 중심 픽업을 넘어 새로운 오프로드 세그먼트의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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