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강력한 텔루라이드? X-Pro 도로 주행 모습 포착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12-22 17: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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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X-Pro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 <출처=KindelAuto>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는 이미 2025 LA오토쇼를 통해 공식 데뷔했지만, 실차가 도로 위에서 포착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외신 킨델오토(KindelAuto)에 의해 야간 시험주행 중인 텔루라이드 X-Pro 프로토타입이 포착되며, 기아가 준비 중인 오프로드 지향 SUV의 실체가 보다 명확해졌다.

 

▲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X-Pro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 <출처=KindelAuto>

 

2세대로 완전히 새로워진 텔루라이드는 기아 SUV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였던 1세대의 공식을 계승하면서도, 차체 크기와 기술, 파워트레인 전반에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휠베이스와 전장이 늘어나며 실내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고, 디자인 역시 이전보다 훨씬 각지고 정제된 방향으로 진화했다.

 

외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넓어진 보닛, 삼각형 모양의 펜더 캐릭터 라인이다. 여기에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더해지며 공기저항계수는 0.30까지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대형 SUV다운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훨씬 현대적이고 깔끔해졌다는 평이다.

 

▲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X-Pro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 <출처=KindelAuto>

 

이번에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X-Pro 사양은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양산형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높은 지상고, 올터레인 타이어, 강화된 서스펜션 스트로크 등 오프로드를 염두에 둔 하드웨어 구성이 그대로 유지된 모습이다. 특히 하부 보호와 차체 비례에서 기존 X-라인보다 한층 더 ‘험로 중심’ 성향을 보여준다.

 

실내는 텔루라이드가 왜 여전히 패밀리 SUV의 기준으로 평가받는지를 잘 보여준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곡선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최신 ccNC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소재와 마감은 이전보다 한층 고급스럽다. 숨겨진 도어 핸들, 우드 감성 장식 등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X-Pro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 <출처=KindelAuto>

 

편의 사양 역시 대폭 확장됐다.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릴렉션 시트와 마사지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듀얼 무선 충전 패드, 2열과 3열까지 확장된 열선·통풍 및 USB-C 포트 구성은 대형 패밀리 SUV로서 빠질 것이 없다.

 

파워트레인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기존 자연흡기 V6를 대신해 터보 가솔린과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선택지가 제공된다. 터보 가솔린은 274마력, 하이브리드는 329마력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는 전자식 토크 벡터링을 포함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약 96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공조와 엔터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는 캠핑 수요를 겨냥한 기능이다.

 

▲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X-Pro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 <출처=KindelAuto>

 

이번에 포착된 X-Pro는 이러한 변화의 정점에 서 있다. 추가 서스펜션 스트로크,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 전후 견인 고리, 그라운드 뷰 모니터와 LED 그라운드 조명 등은 단순한 ‘외관 패키지’가 아닌 실제 험로 주행을 염두에 둔 구성이다. 사양만 놓고 보면 역대 가장 오프로드 성향이 강한 텔루라이드라고 할 수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역시 한층 강화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중심으로 한 최신 ADAS 패키지와 최대 10개의 에어백 구성은 텔루라이드가 여전히 ‘가족용 SUV’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X-Pro 도로 주행 테스트 모습 <출처=KindelAuto>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며, 북미 시장 출시는 2026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포착된 X-Pro의 모습은 기아가 프리미엄과 오프로드 모두를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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