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캐스퍼 휀더 안에 이걸 넣었더니”…차주들 관심 쏠린 DIY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09-18 1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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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캐스퍼의 휀더 내부에 넣은 제네시스 인슐레이터 <출처=클리앙>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차주가 전면 휀더 내부에 흡음용 인슐레이터를 직접 장착한 사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타이어와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DIY 작업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캐스퍼, 전면 휀더 내부에 인슐레이터 넣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과거 일부 차량 오너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전면 휀더 인슐레이터 DIY’를 떠올리고 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 DH에 사용되는 순정 인슐레이터가 캐스퍼 휀더 내부 형상과 크기가 비슷하다는 정보를 접하고 부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현대차 캐스퍼의 휀더 내부에 넣은 제네시스 인슐레이터 <출처=클리앙>

 

작업 방법도 비교적 단순했다. 앞바퀴 휀더 안쪽의 휠하우스 커버를 고정하는 핀을 풀어 공간을 만든 뒤, 인슐레이터를 아래에서 위쪽으로 밀어 넣는 방식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캐스퍼의 전면 휀더 안쪽에는 비교적 큰 빈 공간이 존재한다. 여기에 길쭉한 형태의 흡음재를 삽입하자 공간이 상당 부분 채워진다. 작성자는 좌우 양쪽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업했다.

 

그렇다면 실제 효과는 있을까. 자동차에서 타이어와 휠하우스 주변은 로드 노이즈가 발생하고 전달되는 주요 부위 중 하나다. 전문가들도 타이어와 휠가드 사이 공간이 타이어 패턴 소음의 전달 경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현대차 캐스퍼의 휀더 내부에 넣은 제네시스 인슐레이터 <출처=클리앙>

 

해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된다. 휠하우스 라이너에 다공성 흡음재나 미세 천공 구조를 적용하면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흡수해 차량 내·외부 소음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이언스다이렉트의 실제 차량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기존 휠하우스 라이너보다 개선된 흡음 구조가 소음 감쇠에 효과를 보였다.

 

다만 이번 DIY가 같은 수준의 효과를 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흡음재의 재질과 밀도, 설치 위치, 타이어 종류, 노면 상태 등에 따라 체감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네티즌은 “캐스퍼는 무조건 해주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 “순정 상태에서는 방음 효과를 느끼기 힘든데 조금만 작업해도 상대적으로 효과가 크게 느껴지는 차들이 있다”라고 했다.

 

▲ 현대차 캐스퍼의 휀더 내부에 넣은 제네시스 인슐레이터 <출처=클리앙>

 

다른 네티즌은 “겨울철 찬바람이 휀더 내부로 들어오거나 단열 효과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라고 했으며, “플라시보 효과라도 있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반면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려면 작업 전후 동일한 노면과 속도에서 실내 소음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작성자 역시 작업 직후에는 차량을 운행하지 않아 즉각적인 차이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큰 효과는 없을 것 같지만 퇴근길 주행에서 체감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작은 비용과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 캐스퍼의 휠하우스 소음을 줄일 수 있느냐에 있다. 휠하우스 흡음 구조 자체의 효과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활용되는 방법인 만큼, 실제 주행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타날지가 관심을 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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