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스크린에 낮잠 모드까지’ 벤츠 EQS 인테리어 공개

황수아 / 기사작성 : 2021-03-30 16: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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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다음 달 15일 출시할 EQS EV의 내부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실내에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시보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앞서 공개됐던 하이퍼 스크린이다. 통풍구를 제외한 전체 대시보드가 터치스크린으로 대체됐다. 단일 유리 패널에 디지털 계기판, 중앙 미디어 스크린, 실내 온도 조절기가 결합된 55.5인치(약 141cm)의 곡면 장치이다. 조수석 앞은 좌석이 비어있을 때 디지털 아트를 표시하는 미디어 화면도 있다. 

벤츠는 하이퍼 스크린을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만들었으며, 현재 시스템이 화면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자동차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해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맞춰지는 기능을 탑재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예를 들어 소유자가 집으로 운전하는 동안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상대가 있다면, 시스템이 알아서 적절한 시간에 동작을 수행한다. 이 기능의 가장 영리한 점은 시스템이 내부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를 인식하고, 최대 7명의 운전 습관에 대한 정보를 구분해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자가 설정한 사람이 아닌 경우, 같은 동작을 반복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좌석은 일반적인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했으며, 내부 무드 조명을 제공하는 조명 파이프가 장착돼 있다. 벤츠의 엠블럼은 레이저 커팅을 통해 백라이트로 볼 수 있다. 

EQS에 장착된 터빈 에어 벤트는 공기를 독특한 시스템으로 처리한다.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Energizing Air Control Plus)’는 약 11.3리터의 대용량 공기 여과 시스템으로 실내에서 냄새,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을 걸러낸다. 또한 미세먼지, 꽃가루 및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최신 여과 시스템과 이산화황 및 질소 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을 걸러내는 숯 필터도 장착됐다. 

 


EV는 엔진룸이 비어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스템은 이곳에 위치한다. 화면에는 미립자 수준에 대한 공기 데이터가 제공되고, 여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실내로 향기를 방출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향기 중에는 무화과, 시원한 공기, 린넨 등이 있다.

# 휴식을 제공하는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s)
EQS는 소리마저 고급스럽다. 운전자는 엔진 소음 대신 3가지 배경의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Forest Glade’, ‘Sounds of the Sea’, ‘Summer Rain’가 있으며, 여기에는 가벼운 프로그램과 온도 변화가 동반된다. 예를 들어 Forest Glade는 스테레오 시스템을 통해 새의 노래와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재생하고, 통풍구는 숲의 향기를 방출한다. 

하지만 가장 선호될 기능은 ‘Power Nap’모드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긴 드라이브 또는 충전 중 휴식시간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좌석을 리클라이닝 위치로 이동한다. 이어 창문과 블라인드를 닫고 주변 조명을 조정한 뒤 부드러운 음악을 재생하며, 화면 전체에는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표시한다. 운전자가 설정한 시간이 끝나면 마사지 시트를 부드럽게 활성화하고 차내에 상쾌한 향기를 내보내며 깨워준다.  

 


새로운 EQS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EQS 비전 콘셉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EQS의 사양이 콘셉트와 일치하다면 제로백 4.5초의 출력을 제공하는 트윈모터와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이 특징이 될 것이다. 벤츠는 최근 7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콘셉트에서 전기모터와 배터리 팩은 최신 350kW 고속충전기를 지원하는 충전시스템과 결합해 20분 이내에 560km의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벤츠의 연구 개발 책임자인 마르쿠스 샤퍼(Markus Schafer)는 EQS를 브랜드의 기존 라인업과 ‘완전히 다른 차‘라고 규정했다. 

그는 “메르세데스 EQS는 올여름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S클래스의 기능을 완전히 이어받은 전기 S클래스인 만큼 특별히 준비한 모든 기능과 새로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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