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부분변경 포착…새 크레스트 그릴에 레벨3 자율주행 적용하나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8-18 14: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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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90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숏카(ShortsCar)’>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의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도로에서 시험 주행 중 포착됐다.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전면부에 새로운 조명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 확인된 것이다.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상품성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유튜브 채널 ‘숏카(ShortsCar)’가 공개한 스파이샷을 보면 G90 부분변경 모델은 전면부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크레스트 그릴이다. 기존 방패형 그릴의 윤곽을 따라 조명이 들어가는 ‘일루미네이티드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앞서 콘셉트카 네오룬 등을 통해 그릴과 조명을 결합한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디자인이 G90에 적용되면 향후 제네시스 고급 모델을 대표하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헤드램프도 달라진다. 기존의 두 줄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방식의 램프를 적용해 빛을 보다 정교하게 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스트 그릴 조명과 두 줄 헤드램프가 어우러지면서 기존 G90보다 한층 선명한 인상을 줄 전망이다.

 

실내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G90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사용하지 않을 때 시야에서 감출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계기판 역시 기존과 다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원형 계기판 3개를 활용한 구성이 예상된다.

 

▲ 제네시스 G90 스파이샷 <출처=유튜브 ‘숏카(ShortsCar)’>

 

이번 부분변경에서 디자인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부분은 자율주행 기술이다.

 

G90 부분변경 모델에는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를 활용한 센서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능을 제어하는 통합 ADCU(자율주행 제어 유닛)가 적용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레벨3 자율주행은 현재 G90에 적용된 레벨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차이가 크다. 레벨2에서는 운전자가 계속 주변을 살피면서 필요할 경우 즉시 운전에 개입해야 한다. 반면 레벨3에서는 정해진 도로와 조건을 충족하면 차량이 주행과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해당 조건에서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고 주행 상황을 직접 감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운전 제어권을 넘겨달라고 요청하면 운전자가 즉시 대응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2023년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검증을 위해 출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다만 G90 부분변경 모델의 레벨3 자율주행 적용 여부와 구체적인 기능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올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G90 부분변경 모델이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램프 디자인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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