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은 운전자에게 늘 소소한 귀찮음을 요구한다. 얼어붙은 시트와 성에 낀 유리, 그리고 예열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이다. 하지만 테슬라를 처음 소유한 한 차주는 전기차와 함께한 첫 겨울이 이 오랜 습관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말한다.
크리에이터 시에라 제이(@saysierrajae)는 최근 틱톡을 통해 혹한의 겨울에 테슬라를 타며 느낀 가장 큰 장점을 소개했다. 반응은 의외로 컸다.
그가 꼽은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하다. “차를 데우기 위해 차고 문을 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솔린 차량은 시동을 켜는 순간부터 배기가스를 배출한다.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는 밀폐된 공간에서 빠르게 쌓일 수 있어,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실내나 차고에서의 공회전을 경고해 왔다. 겨울철 예열은 늘 불편함과 위험 사이의 선택이었다.
전기차는 이 전제를 바꾼다. 테슬라와 같은 순수 전기차는 정차 상태에서도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밀폐된 차고 안에서도 안전한 예열이 가능한 이유다.
차주는 스마트폰 앱이나 예약 기능을 통해 집 안에 있는 동안 차량 실내를 미리 데울 수 있다. 충전 중이라면 난방에 쓰이는 전력은 배터리가 아닌 전력망에서 공급돼 주행거리 손실도 줄일 수 있다. 최신 전기차는 배터리 자체도 함께 예열해 겨울철 성능 저하를 완화한다.

물론 전기차의 겨울이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 추운 날씨는 효율을 떨어뜨리고, 난방은 전력을 소모한다. 극저온에서는 충전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
다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불편함의 상당 부분이 출발 전에 사라진다는 점이다. 성에를 긁고 공회전을 할 필요 없이, 운전자는 이미 준비된 따뜻한 실내로 바로 탑승한다.
전기차의 이런 장점은 구매 단계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는다. 하지만 겨울이 시작되면, 이 작은 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체감된다. 전기차를 처음 소유한 운전자들이 첫 겨울을 지나며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변화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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