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 국내 첫 공개…1,050마력 오픈톱 슈퍼카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05-13 18:55:59
  • -
  • +
  • 인쇄

 

페라리코리아가 브랜드 최상위 오픈톱 슈퍼카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코리아는 13일 서울 반포 전시장에서 국내 고객 대상 프라이빗 뷰 행사를 열고, 페라리 V8 미드리어 오픈톱 라인업의 정점에 자리하는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한국 시장의 높아진 위상과 페라리만의 이탈리안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는 기존 SF90 스파이더를 대체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픈톱 슈퍼카다. 새롭게 설계된 V8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성능과 주행 감각을 모두 끌어올렸다.

 

 

차량에는 830cv를 발휘하는 V8 트윈터보 엔진과 총 220cv의 추가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 3개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1,050cv에 달한다. 이는 이전 모델인 SF90 스파이더보다 50cv 높은 수치다.

 

오픈톱 모델임에도 주행 성능은 한층 강화됐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는 시속 250km에서 총 415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25kg 증가한 수치로, 고속 주행과 코너링 상황에서 안정적인 차체 거동을 돕는다.

 

 

페라리 고유의 접이식 하드톱, RHT도 적용됐다. 루프는 시속 45km 이하에서 14초 만에 열고 닫을 수 있다. 닫힌 상태에서는 쿠페에 가까운 안정감을, 열린 상태에서는 스파이더 특유의 개방감을 제공한다.

 

오픈톱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난기류를 줄이기 위한 윈드캐처 시스템도 탑재됐다. 시트 뒤쪽에 배치된 이 시스템은 공기 흐름을 조절해 루프를 연 상태에서도 탑승객의 안락함을 높인다.

 

 

디자인은 1970년대 페라리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았다. 날카롭고 기하학적인 라인을 바탕으로 공기 흐름을 정교하게 제어하며, 최신 주행 제어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에는 6D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동력을 최적화하는 ABS 에보(Evo)와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FIVE(Ferrari Integrated Vehicle Estimator)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고성능 오픈톱 모델에 걸맞은 주행 안정성과 제어 능력을 확보했다.

 

 

모델명 ‘테스타로사’도 의미가 크다. 이 이름은 1950년대 페라리 레이싱 엔진의 붉은색 캠 커버에서 유래했으며, 1980년대를 대표한 아이코닉 로드카 테스타로사의 헤리티지를 계승한다.

 

더 강력한 주행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아세토 피오라노(Assetto Fiorano) 사양도 제공된다. 이 사양은 탄소섬유와 티타늄 소재를 폭넓게 적용해 약 30kg을 경량화하며, 트윈 윙 구조를 통해 수직 다운포스를 높인다. 전용 리버리로는 비앙코 체르비노와 로쏘 코르사가 제공된다.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스파이더는 SF90 스파이더의 후속을 넘어, 전동화 시대에도 페라리다운 주행 감성과 오픈톱 슈퍼카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