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부산 찍고 120㎞ 더”… 볼보 ES90, 1회 충전 520㎞ 인증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8-31 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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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90 <출처=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이 국내 인증을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20㎞를 확보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고도 약 120㎞를 더 달릴 수 있는 수준이다. 사전계약 물량도 3000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출시 전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S90 트윈모터 모델이 국내 인증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출고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ES90 트윈모터는 106㎾h 배터리와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을 통해 상온 기준 복합 52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주행 환경별로는 도심에서 548㎞, 고속도로에서 486㎞를 달릴 수 있다. 저온 환경에서도 복합 469㎞(도심 451㎞·고속 491k㎞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 ES90 <출처=볼보>

 

520㎞는 단순 거리로 환산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00㎞를 이동한 뒤에도 120㎞가량 추가 주행할 수 있는 거리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S90이 국내 판매 중인 동급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가운데 최장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충전 성능도 강화했다. ES90에는 볼보자동차 최초로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350㎾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2분이다.

 

ES90은 세단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의 설계 자유도를 활용한 새로운 차체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단의 우아함을 기반으로 패스트백의 실용성과 SUV의 다재다능함을 결합했다.

 

이 밖에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세대 지능형 플랫폼 ‘휴긴코어(HuginCore™)’가 적용됐다. 볼보자동차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 ES90 <출처=볼보>

 

특히 국내 시장을 겨냥한 가격 경쟁력이 ES90의 주요 무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유럽 시장 대비 약 50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해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세제 혜택을 적용하면 트림에 따라 7081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까지 적용될 경우 서울시 기준 싱글모터 최대 213만 원에서 트윈모터 220만 원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볼보 측은 예상했다.

 

한편, ES90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 3000대를 돌파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인증이 완료된 트윈모터 모델을 시작으로 10월부터 고객 인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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