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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영주문화관광재단 |
영주문화관광재단은 가을 여행지로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 선비세상, 부석사를 잇는 ‘안빈낙도 권역’을 소개했다. 유교문화부터 전통문화 체험, 불교문화까지 영주가 간직한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동선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빈낙도(安貧樂道)’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문과 도를 즐기며 삶의 가치를 추구했던 선비정신을 상징한다. 영주는 이러한 의미에 현대적인 관광 개념을 접목했다. 권역의 ‘빈’에 ‘가난할 빈(貧)’ 대신 ‘손님 빈(賓)’의 의미를 부여해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편안하게 머물도록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같은 의미를 따라가는 첫 번째 공간은 소수서원이다. 소수서원은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설립한 백운동서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1550년 명종으로부터 사액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 됐으며,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등재됐다.
강학당과 문성공묘, 경렴정 등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으며 서원을 감싸는 소나무와 죽계천은 전통 건축물이 지닌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소수서원에서 선비문화의 흔적을 만났다면 인근 소수박물관에서는 그 역사와 의미를 한층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서원 관련 고문서와 현판, 서책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교육과 학문, 생활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백운동서원이 소수서원으로 변화해 온 과정도 전시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선비세상에서는 전통문화가 체험 콘텐츠로 이어진다. 2022년 문을 연 선비세상은 한복·한식·한지·한글·한음악 등 한국 고유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직접 입어보고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빈낙도 권역의 마지막에는 천년고찰 부석사가 자리한다.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부석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됐다.
부석사의 대표 문화유산으로는 고려시대 목조건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국보 무량수전과 소조여래좌상 등이 있다. 특히 무량수전 앞에서 펼쳐지는 산세와 자연경관은 부석사를 찾는 방문객들이 빼놓지 않고 감상하는 풍경으로 꼽힌다.
소수서원에서 시작해 소수박물관과 선비세상을 거쳐 부석사로 이어지는 안빈낙도 권역은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를 하나의 여행 이야기로 연결한다. 유교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선비정신을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한 뒤 산사의 풍경 속에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이러한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개별 명소 방문을 넘어 영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정록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영주는 선비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함께 갖춘 도시”라며 “안빈낙도 권역을 통해 방문객들이 영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선비정신에 담긴 여유와 배려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영주문화관광재단 공동 기획 기사입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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