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란히 찍혔다…롤스로이스급 ‘코치 도어’ 제네시스 GV90 실물 등장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11-13 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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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90 코치 도어 모델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이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롤스로이스 스타일의 코치 도어, 그리고 B필러리스 구조가 사실상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음이 확인되면서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노출은 현장 직원들이 “문을 열지 마세요”라는 안내를 무시하고 도어 테스트를 진행한 덕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테스트 차량의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는 GV90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 포인트를 드러내는 결정적인 순간이 됐다.

 

▲ 제네시스 GV90 코치 도어 모델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코치 도어+B필러 삭제’… 제네시스가 꿈꾸는 초호화 진입

GV90 프로토타입은 뒤 힌지 방식으로 열리는 코치 도어를 채택해 문이 열릴 때 측면 전체가 거대한 개구부처럼 펼쳐지는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B필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롤스로이스 역시 내부 구조상 B필러 역할을 하는 보강 부위가 존재하는데, GV90은 이를 극단적으로 최소화하거나 도어 자체로 구조 강성을 분산시키는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도어 실·천장·측면에는 다중 래치와 고강도 브래킷이 확인되며, 특허 문서에서는 기밀성·정숙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 실링 구조도 발견됐다.

 

 

# 인테리어는 거의 리무진 클래스

스파이샷에서는 GV90의 실내 일부도 노출됐다. 앞좌석·뒷좌석의 전동 조절 기능 수십 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란색·보라색의 고급 가죽시트, 메탈릭 포인트, 대형 센터 콘솔로 완전히 분리된 2열 캡틴 시트 구조, 센터 콘솔의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통합형 태블릿 장착 등이 확인된다.

 

이외에 플로팅형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UI가 예상되고, 도어 내부는 코치 도어에 맞춰 두꺼운 방음 구조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GV90은 일반 SUV가 아닌, 쇼퍼드리븐(뒷좌석 중심) 성향이 강한 초대형 전기 SUV를 지향한다.

 

▲ 제네시스 GV90 코치 도어 모델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네오룬의 실체화

GV90의 외형은 네오룬 콘셉트카에서 가져온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서 관찰된다. SUV라기보다 ‘전기 플래그십 쿠션카’라는 느낌이다.

 

먼저 매끈하게 절제된 면 처리와 라이트 바 타입의 크레스트 그릴 조명, 중후한 비례감과 긴 휠베이스가 눈에 띈다.

 

테스트카는 차량 전체가 두툼한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만, 실루엣만으로도 제네시스에서 가장 큰 전기 SUV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 제네시스 GV90 코치 도어 모델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 eM 플랫폼 탑재

GV90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M 플랫폼이 적용될 전망이다.

 

새로운 플랫폼은 차세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대형 배터리팩(110 kWh 이상)으로 최고출력 422~500hp, 500km 이상 주행거리, OTA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전자 아키텍처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출시되면 전기 플래그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EQS SUV·BMW iX 등과 직접 경쟁할 예정이다.

 

▲ 네오룬 콘셉트카

 

# 출시 일정 & 시장 전략

업계에서는 GV90이 2026년 말 또는 2027년형 모델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연간 2만 대 규모의 글로벌 판매 목표를 예상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포착된 테스트 차량 중 일부는 일반 도어(기존 힌지 + B필러 유지) 형태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코치 도어는 최상위 트림 또는 한정판에 적용하고, 일반 모델은 기존 SUV 구조 유지하는 ‘이중 도어 전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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