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북극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인 페라리 ‘루체’ 추정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페라리 ‘루체’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북유럽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 포착됐다.
2025년 9월에 목격된 이전 프로토타입과 비교해서 큰 변화는 없어 보이지만, 북극권의 낮은 일조 조건에 대응하기 위한 보조 조명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이번 테스트카는 몇 가지 중요한 단서를 드러냈다.
![]() |
| ▲ 북극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인 페라리 ‘루체’ 추정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를 감추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위장 래핑을 통해 기존 양산 모델처럼 보이게 하거나, 가짜 차체 패널을 덧붙이는 방식도 있다. 폭스바겐은 비교적 절제된 위장 전략을 쓰는 반면, 이번 페라리 프로토타입은 마치 영화 매드맥스에서 튀어나온 듯한 과장된 외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우스꽝스러운 외관 아래에는 페라리 최초의 전기 슈퍼카가 숨겨져 있다. 최근 공개된 실내 디자인은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
| ▲ 북극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인 페라리 ‘루체’ 추정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대시보드는 마치 자작 시뮬레이터처럼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귀엽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전통적인 페라리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이다.
외관 디자인에 조니 아이브가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현재 프로토타입은 가짜 차체 패널로 철저히 위장돼 있다. 이번 차량은 더 이상 마세라티 르반떼 기반의 뮬 테스트카가 아니며, 실제 양산형에 가까운 개발 단계로 보인다.
![]() |
| ▲ 북극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인 페라리 ‘루체’ 추정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일부에서는 전기 페라리가 과거의 브레드밴을 연상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세부 요소를 보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루체는 4도어 쿠페 또는 포르쉐 타이칸 스포츠 투리스모와 경쟁하는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대형 도어 패널은 마라넬로에서 생산되는 다른 모델들보다 차체가 더 클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사진에서 강조된 디테일에 따르면 루체는 후방 힌지 방식의 도어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 |
| ▲ 북극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인 페라리 ‘루체’ 추정 프로토타입 <출처=오토에볼루션> |
또 다른 단서는 프로토타입의 후면부가 별도의 부착물이라는 점이다. 근접 촬영 사진에서 루프 스포일러와 후면 어셈블리의 연결부가 확인된다. 이는 실제 루체의 루프라인이 더 짧고 급격하게 떨어지는 형태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페라리는 이미 휠베이스가 116.5인치(2,959mm)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 루체는 다가오는 5월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완전히 새로운 880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 용량은 122kWh로 발표됐으며,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약 330마일(약 531km)로 추정된다.
루체는 48V 액티브 서스펜션도 탑재한다. 이는 저전압 시스템에 48V 아키텍처를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최근 포드가 차세대 전기 픽업에 테슬라 사이버트럭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48V 시스템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