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당 2.6억원 슈퍼볼 광고에 EV6 등장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1-27 17: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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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슈퍼볼 광고에 전기차 EV6를 올리기로 했다. 광고 내용은 지속가능성과 탄소 감축에 대한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EV6는 기아 플랜S 전동화 전략 이후 출시된 첫 전용 전기차로 국내 업계 최초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과 탄소 측정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에서 2001년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글로벌 친환경 인증 및 컨설팅 기관이다.

기아는 이번 슈퍼볼을 계기로 미국 불우 청소년 지원 공익사업 일환으로 애완동물 입양 자선 단체 펫파인더 재단과 함께 ‘기아 애완 입양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발표했다. 추가 세부 사항은 슈퍼볼에 임박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미국법인 러셀 웨이거(Russell Wager) 부사장은 “이번 기아의 13번째 슈퍼볼 광고는 디지털, 소셜, 아웃홈에 더해 펫파인더 재단과의 특별한 CSR 프로그램을 담은 종합 마케팅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초당 약 2억을 내야 하는 슈퍼볼 광고에서 기아는 자선사업을 홍보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에는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사람들의 장학금(The Great Unknowns Scholarship)’ 광고를 통해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학생들에게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지원 대상 지역은 텔루라이드가 제조되는 조지아주 학생들로 차량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례다. 

가장 최근 2020년에는 ‘한계를 모르는 강인함(Tough Never Quits)’ 광고를 송출했다. 광고에는 오클랜드 레이더스 소속 신인 NFL 선수 조쉬 제이콥스(Josh Jacobs)가 고향 툴사로 돌아가 노숙 생활을 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을 담았다. 제이콥스는 셀토스에 올라타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조언과 영감을 전달했다. 

이 광고로 기아는 미국 전국 노숙 청소년 대상으로 슈퍼볼 매치업에서 획득한 야드만큼을 제공하는 ‘집으로 노숙생활에 맞서다(Yards Against Homelessness)’ 캠페인에 100만 달러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슈퍼볼 광고는 높은 권위를 자랑함과 동시에 그만큼 비용도 많이 든다. 지난해 NBC는 30초 특집 광고로 평균 560만 달러(약 67억 2560만 원)를 불렀다. 이번에는 광고 단가가 30초당 650만 달러(약 78억 650만 원)로 초당 2억 6000만 원 수준으로 뛰었다. 이번 슈퍼볼 광고 등장을 확정한 자동차 회사는 닛산, 토요타, GM에 이어 기아가 네 번째다. 작년에 광고를 송출하지 않은 만큼 올해는 야심찬 광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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