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1억1,730만 달러 규모 P550 무인 드론 82대 도입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7-23 14: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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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무인항공시스템(UAS) ‘P550’ <사진=AeroVironment>

 

미국 육군이 자율비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갖춘 최신 군사용 드론을 대규모로 도입한다. 별도의 활주로나 발사 장비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감시·정찰부터 통신 중계와 정밀 타격까지 다양한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기체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미 육군은 미국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무인항공시스템(UAS) ‘P550’ 82대를 도입하기 위해 1억1,730만 달러, 한화 약 1,730억 원을 투입한다.

 

▲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무인항공시스템(UAS) ‘P550’ <사진=AeroVironment>

 

P550은 2024년 처음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eVTOL) 방식의 무인기로, 미 육군의 대대급 장거리 정찰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다. 정보·감시·정찰(ISR)을 비롯해 전자전, 통신 중계, 공중 감시와 엄호, 정밀 타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특징은 임무에 따라 장비를 빠르게 교체할 수 있는 모듈식 구조다. 운용 병력은 별도의 공구 없이 5분 이내에 센서와 카메라, 통신 장비, 무장 등 탑재 장비를 교체할 수 있다. 외부 업체가 개발한 장비도 장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역시 신속하게 교환할 수 있다.

 

▲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무인항공시스템(UAS) ‘P550’ <사진=AeroVironment>

 

P550의 최대이륙중량은 약 25kg이며, 기체 길이는 약 1.8m다. 이 가운데 약 7kg을 각종 임무 장비 탑재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비행시간은 약 5시간이며, 지상통제시스템과의 통신 환경에 따라 최대 약 60km 떨어진 지역까지 운용할 수 있다. 수직으로 이착륙하기 때문에 활주로나 별도의 발사대가 필요하지 않아 산악지대나 도심, 야전에서도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다.

 

▲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무인항공시스템(UAS) ‘P550’ <사진=AeroVironment>

 

내장된 자율비행과 AI 기술도 핵심이다. 구체적인 기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운용자의 지속적인 조종 없이 복잡한 비행경로를 따라 이동하고 제자리비행에서 전진비행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전파 교란이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사용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주변 물체를 탐지하고 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신과 위성항법이 불안정한 전장에서 드론의 생존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능이다.

 

▲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무인항공시스템(UAS) ‘P550’ <사진=AeroVironment>

 

P550은 특정 임무용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거나 여러 종류의 지상통제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향후 새롭게 개발되는 센서와 무장도 탑재할 수 있어 장기간 성능 개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P550은 미 육군뿐 아니라 일부 동맹국에서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어로바이런먼트는 구체적인 도입 국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가 개발한 무인항공시스템(UAS) ‘P550’ <사진=AeroVironment>

 

이번 계약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역할이 단순한 정찰 수단을 넘어 전자전과 통신, 타격 임무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임무 장비를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자율비행 드론이 향후 각국 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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