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또 칼부림 사건…대리점 대표·직원 사망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7-15 14: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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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 현대차에서 직원들끼리 또 칼부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대차 조직 문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용종동의 한 건물 4층에 위치한 현대차 대리점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현대차 대리점 직원들이다.

60대 사망자는 대리점 대표, 50대 사망자는 대리점 직원이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서로 다툼이 발생했고 각자 흉기를 휘두르다가 두 명 모두 사망했다.
 
현대차 대리점 대표는 흉기에 목을 찔렸고, 현대차 대리점 직원은 가슴 부위를 또 다른 흉기에 찔렸는데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같은 현대차 대리점에서 근무하던 또 다른 직원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이들이 함께 발견된 사무실에서 먼저 싸우는 소리가 나다가 조용해졌다고 한다. 조용해진 이후 이 직원이 현장 사무실 문을 열었더니 2명 모두 책상 아래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었고, 오전 8시경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계양경찰서는 이번 사고로 사망한 2명이 서로에게 흉기를 휘둘렀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됐다.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2명은 모두 사망했고 CCTV 확인과 현장 감식,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현대차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엔 현대차 아산공장 직원들이 향우회를 가진 뒤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엔 현대차 전주공장 전직 노조 간부가 칼부림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 전직 노조 간부의 칼부림 행패는 불법 도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현대차 전직 노조 간부는 30㎝ 길이의 부엌용 칼을 든 채 타인의 아파트를 방문해 현관 신발장 등을 수차례 칼로 내려찍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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