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약 30년 만에 전함을 부활시키며 차세대 수상 전투함 ‘디파이언트(Defiant)’를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2월 23일, 노후한 함대를 재정비하고 미국 해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 ‘골든 플리트(Golden Fleet, 황금함대)’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국방·해군 고위 인사 회의에서 공개됐다. 피트 헤그세스 전 국방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페랭 해군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래 분쟁에서는 ‘항공모함’뿐만 아니라 ‘전함’도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함 부활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해군의 신예 호위함(프리깃함) 개발에 한국 기업 한화와 협력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디파이언트의 핵심적인 특징은 우선 미 해군에 약 30년 만에 전함이 재등장했다는 것이다. 기존 수상 전투함을 뛰어넘는 강력한 유도무기를 탑재해 핵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으며, 대형 수직발사장치(LMVLS), 지향성 에너지 무기 등 최신 기술을 다수 적용했다. 단독 작전이나 항공모함 타격군 수반, 수상 타격군 기함 등 다양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유인·무인 전력을 통합 지휘하는 핵심함으로 설계돼 지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파이언트는 트럼프급으로 분류되는 새로운 대형 전투함 클래스의 첫 번째 함으로, 핵심 역할을 맡는다. 내륙 전략 목표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기존 함대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까지 공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군 관계자는 “디파이언트는 단순한 전함이 아니라, 미국의 해사 전략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플랫폼”이라며 “골든 플리트 구상은 앞으로 수십 년간 미 해군 전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미국 해군은 기존 항공모함 중심 전략에 더해, 강력한 전함 전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해상 전력 경쟁에서 우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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