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격적인 차량 커스터마이징으로 유명한 미국의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West Coast Customs)가 또 한 번 상식을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바로 람보르기니 우루스다. 초고급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 차량은 아우디 Q7, Q8, 폭스바겐 투아렉,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로 2017년 말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채 등장했다.

현재까지 우루스는 다양한 모델로 진화해왔으며, 우루스 퍼포만테, 우루스 S에 이어 최근에는 789마력의 전동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우루스 SE’가 최상위 트림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애프터마켓 분야에서도 우루스는 매번 주목을 받아왔으며,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함께 수없이 다양한 튜닝, 개조, 맞춤 제작의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레즈바니 모터스(Rezvani Motors)가 방탄 성능까지 갖춘 ‘우루스 나이트(Knight)’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는 미국 래퍼 영 떡(Young Thug, 본명 제프리 라마 윌리엄스 2세)의 요청에 따라 더욱 대담한 스타일로 승부수를 던졌다.

독특한 보컬 스타일과 패션 감각으로 잘 알려진 영 떡은 신곡 ‘Money on Money’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특별한 차량을 의뢰했고, 이에 탄생한 것이 바로 ‘디컨스트럭티드(Deconstructed)’ 람보르기니 우루스다. 이 슈퍼 SUV는 기존 SUV와는 전혀 다른 오렌지색의 외관을 자랑한다. 투명한 보닛, 금속이 그대로 드러난 펜더 플레어, 돌출된 대형 배기구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가장 큰 특징은 비치 버기 스타일로 구현된 측면 디자인으로 차량의 도어가 완전히 제거된 대신, B필러를 가로지르는 금속 막대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놀랍게도 원래의 도어는 트렁크 안에 설치돼 있으며, 오디오 스피커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또 하나의 기묘한 요소다.

이처럼 전례 없는 파격적 개조는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 특유의 ‘기행’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사례로, 차량의 개조 비용이나 선택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우루스는 블랙과 오렌지색이 대비를 이루는 휠,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고 붉은 스티치가 들어간 블랙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극한의 커스터마이징으로 완성된 이번 프로젝트 차량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가 이번에도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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