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1, 어떤 모습일까… 초소형 전기 시티카 가상 렌더링 등장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3-02 17:44:22
  • -
  • +
  • 인쇄
▲ 기아 EV1 예상 렌더링 <출처=@avarvarii>

 

기아가 EV2 아래에 위치할 초소형 전기차를 아직 공식 출시한 적은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모델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차명은 ‘EV1’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만약 EV1이 출시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디지털 아티스트 @avarvarii가 공개한 가상 렌더링은 이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다. 도심형 해치백을 지향하는 초소형 전기차로, 르노 트윙고 등 유럽 A세그먼트 모델을 겨냥한 구성이 특징이다.

 

▲ 기아 EV1 예상 렌더링 <출처=@avarvarii>

 

# “접근 가능한 전기차” 전략의 퍼즐

이번 상상도가 단순한 공상으로만 보이지 않는 이유도 있다.

 

기아 유럽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접근 가능한 전기차 시장에서 기회를 계속 모색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소형 전기차 도입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기아의 전동화 전략을 고려하면 EV1 개발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인스터(Inster)’를 판매 중이다. 캐스퍼를 기반으로 한 초소형 전기 모델이다.

 

▲ 기아 EV1 예상 렌더링 <출처=@avarvarii>

 

일각에서는 EV1이 인스터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독자적인 구성을 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기아는 모닝(해외명 피칸토)의 전기차 도입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스터 닮은 듯, 그러나 해치백에 가까운 비율

공개된 렌더링은 상당히 현실적인 모습이다.

 

전체 비율은 크로스오버보다는 정통 소형 해치백에 가깝다. 일부 디자인 요소는 인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듯하지만, 보다 단정하고 도시적인 성격이 강조됐다.

 

▲ 기아 EV1 예상 렌더링 <출처=@avarvarii>

 

전면부는 Y자형 조명 시그니처를 적용했고, 전기차 특성상 폐쇄형에 가까운 그릴이 자리한다. 범퍼 중앙에는 비교적 큰 공기 흡입구를 배치해 스포티한 인상을 더한다.

 

측면은 플러시 도어 핸들로 정돈된 이미지를 완성했고, 충전 포트는 좌측 전면 펜더에 위치한다. 루프는 비교적 평평하게 이어지며, 두꺼운 후면 필러가 안정감을 준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2열 헤드룸과 적재 공간을 크게 해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다소 복잡한 그래픽의 테일램프와 공격적인 범퍼 디자인이 특징이다. 하단에는 언더바디 보호 장치를 연상시키는 요소가 더해졌다. 렌더링 차량은 옐로와 블랙 투톤 외장과 소형 휠을 적용해 도심형 모델 특유의 경쾌함을 강조했다.

 

▲ 기아 EV1 예상 렌더링 <출처=@avarvarii>

 

# EV1, 현실이 될까?

EV1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모델이다. 그러나 유럽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의 소형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아 역시 해당 세그먼트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V1이 실제 라인업에 합류한다면 기아 전기차 전략의 최하단을 완성하는 퍼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모닝의 전동화 버전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상상 속 렌더링이지만, 방향성만큼은 충분히 현실적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