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캠퍼 전문 브랜드 알라이너가 신제품 ‘스위치백’을 공개했다. 스위치백은 트럭 적재함에 얹는 방식의 초경량 캠퍼로, 30초 이내 설치가 가능하고, 가격은 약 1,300만 원이다.
스위치백은 알라이너가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 가운데 가장 작고 가벼우며 설치가 간편한 제품이다.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무게는 약 170㎏에 불과하며, 접은 상태에서는 일반 트럭 적재함 안에 딱 맞게 들어가도록 설계돼 있다. 낮은 프로파일 덕분에 트럭에 장착한 상태에서도 대부분의 일반 차고에 주차가 가능하다.

콤팩트한 크기인 만큼 본격적인 캠핑보다는 야외 활동 중 최소한의 쉼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내 공간이 좁고, 주방이나 욕실 같은 시설도 전혀 없지만, 단열 처리가 된 구조와 자연 채광을 위한 유리창, 자물쇠가 달린 2단 도어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장 큰 특징은 설치 속도다. 사용자가 양쪽 벽면을 당기고, A형 지붕을 세운 후 벽면과 도어 상단을 펼치면 30초 만에 설치가 완료된다. 철수 시에도 간단히 정리할 수 있어, 한 사람만으로도 혼자서 설치 및 해체가 모두 가능하다.

실내에는 퀸 사이즈 침대와 잠금장치가 있는 금속 서랍 2개가 기본 제공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내구성과 관리 편의성을 고려해 검은색 인조가죽으로 마감됐다.
알라이너는 스위치백을 기존 트럭 전용 슬리핑 팟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2인 사용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실내 공간이 제한적이지만,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미니멀 캠핑’ 콘셉트로 기획됐다.

“주방도, 욕실도, 번거로움도 없다(No kitchen. No bathroom. No fuss)”는 슬로건처럼, 스위치백은 복잡한 캠핑 장비 없이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야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초기 생산분은 홍보 영상 형태로만 공개됐다.
한편 알라이너는 1984년 설립된 미국 캠핑카 전문 브랜드로, 전통적인 A형 폴딩 캠퍼를 개발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스위치백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편함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최신 제품으로, 중형 또는 대형 트럭을 보유한 아웃도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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