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문무바람 핵심 분야 업무협약 체결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09-22 17: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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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는 22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주한스웨덴대사관,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문무바람'과 공동으로 '한국-스웨덴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의 날'을 개최하고, 문무바람의 핵심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스웨덴대사와 제시카 올손(Jessica Olsson)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한국대표,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문무바람, 아트라스콥코 코리아(Atlas Copco Korea), 히타치에너지코리아(Hitachi Energy Korea) 등 해상 풍력 관련 기업과 유관 공공기관, 학계·연구기관, 울산 지역 기반 해양 기업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핵심 분야인 해저·전력케이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항만·물류를 아우르는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과 생산·물류 인프라를 문무바람과 연계해 안정적인 공급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기업이 보유한 제조·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스웨덴의 해상풍력 개발, 전력 인프라, 엔지니어링 및 지속가능 기술 역량을 연계해 양국 간 협력을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발전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

 

스웨덴 측에서는 헥시콘(Hexicon)이 개발에 참여하는 문무바람을 중심으로 히타치에너지코리아와 아트라스콥코 코리아가 프로젝트 개발부터 전력 인프라 및 산업·엔지니어링 솔루션에 이르는 스웨덴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과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전반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먼저 해저·전력케이블 분야에서는 LS전선과 협력한다. LS전선이 보유한 케이블 생산·공급 역량을 활용해 국내 생산·조달 기반을 강화하고, 설계·조달 단계에서부터 케이블 사양과 생산, 납기 등 주요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무바람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케이블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의 사업 수행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국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풍력 해저 기초 구조물의 제작 부문에 있어서는 GS글로벌의 자회사이자 모노파일 전문 제작 기업인 GS엔텍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GS엔텍이 보유한 대형 구조물 제작 경험과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해저 기초 구조물의 선제적인 제작 및 공급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항만·물류 분야에서는 동원LOEX, KCTC, 대우로지스틱스, 에스프리트로지스틱스, 세화해운 등 울산항 기반 5개 물류기업과 협력한다. 기자재의 반입·보관·운송·선적 등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물류 분야에서 각 기업의 전문 역량과 울산항 인프라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물류·운송·항만 등 지역 연관 산업의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스웨덴의 강점을 실제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공급망 협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국의 뛰어난 제조·조선·해양산업 역량과 스웨덴의 해상풍력·전력·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해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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