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는 되고 포드 브롱코는 안 된 이유… 안전 기준 뭐길래?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6-13 15: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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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발표한 2025년형 차량 대상 충돌 테스트 결과에서 토요타 프리우스가 포드 브롱코보다 높은 안전성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프리우스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한 반면, 브롱코와 브롱코 스포츠는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IIHS의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정면충돌(스몰 오버랩·모더레이트 오버랩), 측면 충돌, 보행자 보호, 전조등 품질 등 다양한 항목에서 모두 우수(Good) 또는 허용(Acceptable)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부여된다. 특히 최근 기준이 강화되면서 후석 탑승자의 보호 성능이 더욱 중요해졌다.

 

 

포드 브롱코는 정면 모더레이트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후석 탑승자의 흉부 손상 위험이 높게 나타나 ‘허용’ 등급에 머물렀고, 보행자 충돌 회피 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에서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롱코 스포츠 역시 유사한 항목에서 감점되며 최고 등급 획득에 실패했다. 두 모델 모두 기본 안전장비는 잘 갖췄으나, 최신 테스트 기준을 충족하진 못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토요타 프리우스는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후석 안전성과 차량 전방 충돌 회피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일한 감점 요소였던 전조등 성능 역시 ‘허용’ 등급을 받아 최고 등급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 결과는 차량의 크기나 무게보다 구조적 설계와 안전 기술이 충돌 안전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중형 SUV인 브롱코보다 소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가 더 높은 안전 평가를 받은 것은, 충돌 에너지 분산 구조와 첨단 보조 시스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IIHS는 “차량 크기보다는 구조적 설계와 보호 기술이 안전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제조사들이 후석 보호 강화와 능동형 안전장치 탑재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충돌 테스트에는 기아 K4, 현대 아반떼(엘란트라) 등 국내 브랜드 차량도 포함됐으며, 모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SUV 중심의 차량 선택 트렌드 속에서, 소형 세단의 안전성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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