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UPS의 화물기 MD-11이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호놀룰루로 향하던 화물 항공편으로, 승무원 3명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사고로 인해 지상에서의 희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기체는 34년 된 ‘MD-11’ 기종으로,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의하면 사고기 ‘N259 UP’은 루이빌을 출발한 직후, 고도 약 53m까지 상승했으나 곧바로 급강하하기 시작했다. 추락 당시 기체는 시속 약 340㎞의 속도로 지면에 충돌했다.
MD-11은 1990년에 첫 비행을 시작한 항공기로, 이후 보잉과 합병됐다. 양 날개와 수직 꼬리 날개 하부에 각각 3개의 엔진을 장착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당초에는 여객기로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화물기로 개조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현재 UPS가 가장 많은 MD-11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로 알려져 있다.
사고 영상이 SNS 등에서 빠르게 퍼져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추락 당시 상황이 매우 급박하고 충격적이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MD-11의 연식은 34년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기체의 노후화가 사고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FAA(연방항공청)와 NTSB(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사고 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전 세계 항공 업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UPS는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를 포함해 여러 대의 MD-11 화물기를 운영 중인 곳으로, 향후 MD-11을 비롯한 오래된 항공기들의 안전성 점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항공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UPS는 사고와 관련된 지원 및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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