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만든 전기차?” BMW, 신형 iX3 공개… 하반기 출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8-05 12:35:57
  • -
  • +
  • 인쇄
▲ 신형 iX3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출처=BMW>

 

BMW가 차세대 전기 SUV ‘iX3’에 재활용 소재를 대거 적용하며 지속가능성 강화에 나섰다. 내달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iX3는 BMW의 차세대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첫 양산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640㎞, 인공지능 기반 기능,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 등을 갖출 예정이다.

 

▲ 신형 iX3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출처=BMW>

 

특히 이번 모델의 핵심은 차량 전체의 약 33%가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BMW는 이를 ‘순환 설계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Circularity)’ 철학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가능한 한 많은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부 시트커버에는 이미 재활용된 페트병에서 추출한 실로 제작된 소재가 사용됐다.

 

▲ 신형 iX3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출처=BMW>

 

엔진 커버와 프렁크 하단의 수납함에는 해양 플라스틱이 30%가량 포함됐다. 사용된 원재료는 폐어망, 로프, 해양 폐기물 등이다. 이 외에도 휠 캐리어와 스위블 베어링에 사용된 알루미늄의 80%, 차량 휠 전체의 70%는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 신형 iX3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출처=BMW>

 

재활용 소재 사용이 오히려 탄소 배출을 증가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BMW는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라고 밝혔다.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는 이차 자원에서 추출한 코발트, 리튬, 니켈을 각각 50% 비율로 사용했으며, 양극재와 음극재, 배터리 셀 생산에는 재생 에너지를 활용했다.

 

▲ 신형 iX3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출처=BMW>

 

BMW는 이러한 설계를 통해 전체 공급망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 줄였다고 강조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iX3는 연간 평균 주행거리 수준인 약 2만 1,500㎞를 주행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내연기관 차량보다 적어지기 시작한다.

 

▲ 신형 iX3에 사용된 재활용 소재 <출처=BMW>

 

iX3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과 디자인은 올가을 독일 뮌헨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