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한국 청년 81.4% “결혼 의향”…경제적 안정·배우자 만남 기회 중요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10-06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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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대한상공회의소의 ‘한일 청년 의식조사’를 바탕으로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을 살펴봤다. 조사 결과 한국 미혼 청년 10명 중 8명 이상이 결혼 의향을 보인 가운데, 실제 결혼을 위한 조건으로는 고용·소득 안정과 주거비 부담 완화 등 경제적 여건이 중요하게 꼽혔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한일 청년 의식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혼 청년 가운데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1.4%로 나타났다. 일본 미혼 청년의 결혼 의향은 57.6%였다.

 

조사는 지난 6~7월 한국과 일본에 거주하는 만 20~39세 청년 각각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 미혼 청년의 결혼 의향을 세부적으로 보면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37.1%로 가장 많았다. ‘가능하다면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가 35.7%,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다’가 8.6%로 뒤를 이었다.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18.6%였다.

 

결혼 의향과 함께 경제적 여건의 중요성도 확인됐다. 결혼을 위해 필요한 조건을 묻는 질문에 한국 청년의 51.8%가 ‘본인·배우자의 고용과 수입 안정’을 선택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가 47.1%로 뒤를 이었으며 ‘출산·양육 환경’ 32.6%, ‘가사·육아 분담 문화’ 29.6%, ‘만남 기회 제공’ 21.8%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에서도 ‘고용·수입 안정’이 4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만남 기회 제공’을 선택한 비율은 일본이 26.4%로 한국보다 높았다.

 

자녀에 대한 인식에서도 양국 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 청년의 76.8%는 한 명 이상의 자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이 52.6%로 가장 많았고 ‘1명’ 17.0%, ‘3명 이상’ 7.3% 순이었다. 일본 청년 가운데 자녀를 원하는 비율은 50.5%였다.

 

출산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경제적 여건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안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조건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선택한 비율은 한국 56.0%, 일본 46.7%로 양국 모두 가장 높았다.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한국 청년층은 결혼과 출산에 비교적 높은 의향을 보이면서도 실제 결혼 여부를 결정할 때는 배우자와의 만남뿐 아니라 고용과 소득, 주거, 양육 등 현실적인 생활 여건을 함께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미혼 청년 가운데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면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배우자와의 만남 역시 결혼 결정 과정의 주요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결혼관과 배우자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찾으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 의향과 실제 결혼 사이에는 경제적 여건과 주거, 출산·양육 환경, 적합한 배우자를 만날 기회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에는 결혼 여부뿐 아니라 자신과 가치관이 맞는 상대를 찾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는 1995년 설립된 결혼정보회사로, 회원의 직업·학력·성향·가치관·취향 등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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