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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 아라베스크 <출처=롤스로이스> |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중동 전통 건축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단 한 대만 제작한 비스포크 모델 ‘팬텀 아라베스크’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현지 시각 12일, 영국 굿우드 본사에서 해당 모델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팬텀 아라베스크는 브랜드 플래그십인 팬텀 익스텐디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두바이의 전용 비스포크를 담당하는 프라이빗 오피스 두바이를 통해 의뢰된 단 한 대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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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 아라베스크 <출처=롤스로이스> |
팬텀 아라베스크는 중동 전통 건축의 대표 요소인 마슈라비야(Mashrabiya) 격자 문양의 기하학적 형태에서 영감을 받았다. 마슈라비야는 장식적 아름다움과 함께 프라이버시 보호, 빛과 공기 흐름을 고려한 실용적 기능을 겸비한 전통 디자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보닛 전체에 레이저 각인 기법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롤스로이스 익스테리어 서피스 센터의 주도로 약 5년에 걸쳐 개발됐으며, 이탈리아 전통 기법 ‘스그라피토(Sgraffito)’에서 착안했다. 상부 도장면을 정밀하게 제거해 하단 색상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145~190µ(마이크론) 깊이의 정교한 각인을 통해 빛의 각도에 따라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질감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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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 아라베스크 <출처=롤스로이스> |
공정은 짙은 색상의 베이스 도장 후 여러 겹의 클리어 코트를 입히고, 최상층에 밝은 색상을 더한 뒤 레이저로 문양을 새기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수작업 샌딩을 거쳐 마감함으로써 뛰어난 완성도와 내구성을 확보했다.
외관은 하부 다이아몬드 블랙과 상부 실버 컬러의 투톤으로 마감됐다. 손으로 그린 실버 코치라인에도 마슈라비야 모티프를 반영했으며, 다크 크롬으로 마감한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 22인치 부분 광택 알로이 휠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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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 아라베스크 <출처=롤스로이스> |
실내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갤러리(Gallery)’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블랙우드와 블랙 볼리바르 목재로 완성한 아트워크에 마슈라비야 격자 패턴을 반영해 기하학적 미감을 강조했다.
시트는 셀비 그레이와 블랙 가죽 조합으로 마감됐고, 헤드레스트에는 마슈라비야 모티프 자수를 적용했다. 스타라이트 도어와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에도 관련 패턴을 반영해 내·외관 전반에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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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 아라베스크 <출처=롤스로이스> |
롤스로이스모터카 관계자는 “팬텀 아라베스크는 문화적 뿌리를 존중하면서도 매우 롤스로이스다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며 “향후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텀 아라베스크는 중동 지역 고객에게 인도돼 해당 고객의 프라이빗 컬렉션에 소장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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