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와 렉서스가 ‘2025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혁신적인 콘셉트 제품 5종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대중화한 프리우스 이후, 두 브랜드는 전동화·자율주행·미래 이동성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들은 자동차를 넘어 주거·항공·로봇 등으로 확장된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보여준다.

렉서스 LS 마이크로 콘셉트
렉서스는 기존 플래그십 세단 ‘LS’에서 영감을 받은 초소형 자율주행차 ‘LS 마이크로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콘셉트는 3개의 바퀴 위에 1인승 단좌 캡슐형 차체를 얹은 형태로, 일반 골프카보다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렉서스는 이 모델을 “도심 내 ‘라스트 마일’ 이동을 위한 개인용 럭셔리 셔틀”로 정의했다.

치비보
토요타가 선보인 ‘치비보’는 네 발로 걷는 자율주행 운반 로봇이다. 납작한 머리 위에 물건을 실을 수 있고, 계단을 오르거나 좁은 골목도 통과할 수 있다. 토요타는 치비보를 “차가 닿지 못하는 구간의 배송을 지원하는 라스트 마일 파트너”로 소개했다. 소형 택배나 도시 내 소화물 운송에 적합하며, 과거 T-HR3 휴머노이드나 농구 로봇과 달리 실질적인 물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렉서스 허브 & 하우스
렉서스는 이동수단이 아닌 ‘공간’ 자체를 콘셉트로 한 두 가지 건축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렉서스 허브’는 지속가능한 목재 구조를 활용한 복합 커뮤니티 건물로, 리테일·예술·교육 공간이 어우러지는 도심형 거점으로 설계됐다. 반면 ‘렉서스 하우스’는 자연 조명과 로컬 목재로 만든 주거 공간으로, 최상층에는 렉서스 차량을 예술품처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렉서스는 이 두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이동의 영역에서 생활 공간으로 확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조비
토요타가 2024년 약 5억 달러를 투자한 ‘조비’ 항공 프로젝트도 첫 실물을 공개했다. 조비는 전기식 수직이착륙(eVTOL) 항공택시로, 도심 간 단거리 항공 이동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가벼운 복합소재로 제작됐으며, 렉서스 허브나 하우스와 연계된 이착륙 시스템도 고려됐다. 토요타는 뉴욕 도심에서 JFK 공항까지 단 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2026년 두바이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토요타 키즈 모비
‘토요타 키즈 모비’는 어린이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 모빌리티다. 유리 캡슐 형태의 1인승 전동 포드로, 밝은 색상과 LED ‘눈’을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인공지능 기반 ‘UX 프렌드’ 기능을 탑재해 아이의 학습과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교육용 이동 플랫폼으로, 토요타의 미래형 사용자 경험(UX)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