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26 EX90 공개… 800V 플랫폼·엔비디아 칩 등 강력 업그레이드 단행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9-25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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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EX90 <출처=볼보>

 

볼보가 2026년형 EX90을 공개하며 전기차 성능과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400V 전기 구조를 대체하는 새로운 800V 아키텍처의 적용이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과 가속 성능, 전반적인 주행 효율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6 EX90 <출처=볼보>

 

볼보는 자체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알고리즘을 통해 800V 시스템과 연동, 충전 속도를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350㎾ 급 DC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최대 250㎞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모델이 지원했던 최대 250㎾ 충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아울러 배터리와 모터의 경량화도 이뤄져 주행 효율 개선이 예상된다.

 

▲ 2026 EX90 <출처=볼보>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2026년형 EX90에는 일렉트로크로믹 파노라마 루프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는 이미 세단 모델 ES90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 2026 EX90 <출처=볼보>

 

안전 기능 역시 한층 고도화됐다. 도로 결빙, 전방 위험, 사고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연결형 안전 경고 기능이 추가됐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정지한 뒤 볼보 긴급 콜센터에 자동으로 연락하는 긴급 정지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자동 긴급 회피 조향 보조 기능과 자동 평행 주차 기능이 탑재됐다.

 

▲ 2026 EX90 <출처=볼보>

 

특히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NVIDIA DRIVE AGX Orin) 기반 코어 컴퓨터가 적용돼 초당 500조 회 연산(500 TOPS)을 지원한다. 주목받는 점은 2025년형 EX90 오너들도 볼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 볼보 리지빌 공장 <출처=볼보>

 

생산 전략도 함께 발표됐다. 볼보는 2026년 말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에서 XC60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연간 1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는 EX90과 폴스타 3만 생산 중이다. 이에 볼보는 XC60 외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투입해 미국 시장 맞춤형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신형 모델이 차세대 XC90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볼보 리지빌 공장 <출처=볼보>

 

볼보 CEO 호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은 “이번 투자 계획은 미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약속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생산 거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25년은 볼보의 미국 진출 70주년으로, 지금까지 누적 50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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