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불가’ 현대차 공장에서 자동차 대신 만드는 것은?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03 14: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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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대혼란에 빠진 인도에 현대차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재난 구호금과 함께 자동차 생산 라인에서 산소호흡기를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의 델리의 영자신문 힌두스탄 타임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현대차의 공장 분위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 기간 특별 구호 조치를 시행한다.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산소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국민을 돕고 인도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에서 산소호흡기를 생산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현대차는 병원에 산소 생성 시설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직원과 설비를 긴급 배치한다. 병원이 산소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앞서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 마루티 스즈키도 인도 공장에서 산소호흡기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마루티 스즈키와 현대차는 인도에서 판매량 기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최대 자동차 회사다.

이번 구호 조치에는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구호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자선단체 현대차인도재단(HMIF)을 통해 2억 루피(약 3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구호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차가 지원한 자금은 인도 아라비아해 인근 마하라슈트라주와 인도 북부 델리, 인도 서북부 하리아나, 인도 남부 텔랑가나와 타밀 나두 등 인도에서 가장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인도재단은 의료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다양한 병원에 지원 인력을 제공하며 향후 3개월간 필요에 따라 운영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김 모(S.S. KIM) 현대차인도재단 상무이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례 없는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현대차는 가장 피해가 큰 도시와 지역에 의미 있는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지원이 인도가 코로나19 위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별도의 성명을 통해 “적시에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는 전시 상황에 준하는 자원의 배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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