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경찰차 vs 최악의 경찰차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19-06-28 18: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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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는 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하면서도 경각심과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하지만 경찰차는 대중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특별한 재미를 주진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이후 지프 차량을 경찰차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코로나, 코티나, 브리사, 포니까지 다양하게 쓰였다. 현재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쏘나타 터보가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세계 몇몇 나라에선 경찰차로 럭셔리, 슈퍼카를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고성능 경찰차는 홍보용이며, 범죄자를 잡는데 직접 사용되진 않는다.  

이와는 반대로 디자인 면에서 경각심을 주기 어렵거나, 경찰차로서 함량 미달이라는 생각이 드는 차도 있다. 외신 오토 익스프레스는 세계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경찰차 중 최고의 경찰차와 최악의 경찰차를 선정했다.  

# 최고의 경찰차 



1. 메르세데스 CLS 브라부스 로켓(Brabus Rocket) 
6.3리터 V12, 720마력, 0~100km/h 3.2초, 최고속도  365km/h 
메르세데스 CLS 브라부스 로켓은 독일의 경찰차다. 독일 베를린엔 포르쉐 911 경찰차도 존재한다. 하지만 독일 당국은 911에 만족하지 않고 정말 로켓 같은 속도의 이 차를 경찰차로 사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전문 튜닝업체 브라부스의 손을 거친 이 차의 최고속도는 365km/h로 그 이름에 걸맞게 로켓처럼 질주한다. 2열 시트엔 2명의 범죄자도 태울 수 있다. 



2. 람보르기니 우라칸(Huracan) LP 610-4 POLIZIA 
5.2리터 V10, 0~100km/h 3.2초, 최고속도 325km/h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경찰에 경찰차 버전 우라칸을 기증하면서 람보르기니 우라칸 LP 610-4는 경찰차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폴리지아는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해 누구보다 빨리 도둑을 잡을 수 있다. 최고속도는 325km/h.   



3. 벤틀리 컨티넨탈 GT 

6.0리터 W12, 567마력, 0~100km/h 4.3초, 최고속도 317km/h 
두바이에선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경찰차로 쓰인다. 이외에도 수억 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슈퍼카들이 두바이 경찰차로 사용된다. 두바이 경찰은 “도심에 슈퍼카들이 워낙 많아서 단속을 하려면 일반 차량으로는 쫓아가기가 힘들다”라고 사정을 말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럭셔리카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모든 것을 수제로 제작하는 이 차는 6.0리터 W12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속도 317km/h, 제로백 4.3초로 단거리 주행에도 뛰어나다.  

# 최악의 경찰차 



1. 라다 리바 
1.5리터, 80마력, 0~100km/h 14.5초, 최고속도 152km/h 
쿠바의 경찰차 라다 리바. 쿠바는 미국의 무역 금수 조치 때문에 적당한 경찰차를 구입하기 어렵게 됐다. 결국 러시아에서 라다 리바를 보내줘 경찰차로 사용하게 된다. 이 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열심히 하바나 거리를 순찰하지만, 다소 빈약해 보이는 외관 때문에 경각심이 들진 않는다는 평이다. 



2. 스마트 포투
0.9리터, 89마력, 0~100km/h 10.4초, 최고속도 154km/h 
뉴욕 경찰청은 ‘뉴욕 경찰’하면 떠오르는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를 소형차 스마트 포투로 대체했다. 경찰청은 이 차를 250대 구입했는데, 소형차를 구입한 이유는 뉴욕시의 교통 체증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차는 주차할 때 외에는 이점을 제대로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일선 경찰들의 주장이다. 



3. 도요타 프리우스 
1.8리터, 134마력, 0~100km/h 10.1초, 최고속도 180km/h 
독일 베를린 경찰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포르쉐를 도요타 프리우스로 대체했다. 하지만 이 차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려 경찰을 힘들게 하고 있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이기 때문에 배터리로 조용히 주행하면 범죄자들에게 몰래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장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더 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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