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 vs 아틀라스’ 외신 평가 최종 승자는?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5-07 18:11:34
  • -
  • +
  • 인쇄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3열 SUV에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는 가장 최신 모델 중 하나다.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형 SUV는 넓은 실내와 화물 공간, 편한 핸들링, 적당한 출력 등 기본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대형 SUV들이 이런 차의 기본을 갖추는 과정에서 SUV 고유의 정체성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한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는 많은 대형 SUV들 중 비교적 정체성을 잘 유지한 기아 텔루라이드와 폭스바겐 아틀라스를 직접 비교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다음은 외신 카앤드라이브가 직접 비교한 두 차의 주요 장단점이다.  



1. 텔루라이드 

장점 =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 외부 디자인, 저렴한 가격, 조용한 승차감  
단점 = 핸들링 감각이 무디고 좋지 않음, 양쪽으로 뻗은 그릴 디자인 

2. 아틀라스 V6 SEL 4모션 
장점 = 넉넉한 실내, 간결한 실내 디자인, 반응성 뛰어난 핸들링  
단점 = 비포장도로 주행 시 불안정함, 때때로 변속기 소음이 있음 

 


3. 두 차량은 닮았나? 
텔루라이드와 아틀라스는 한눈에 알아볼 만큼 닮은 점이 많다. 전장 5001mm의 텔루라이드는 아틀라스(5037mm)에 비해 26mm 짧지만, 화물 공간의 크기는 같다. 두 모델 모두 8단 자동변속기에 결합된 자연흡기 V6 엔진을 사용한다. 텔루라이드의 3.8리터 V6 엔진은 291마력으로 아틀라스의 3.6리터 V6 엔진 276마력보다 출력이 높다. 두 차 모두 5000파운드의 견인 등급을 받았다. EPA(미국환경보호청) 기준 연비는 텔루라이드가 8.9km/ℓ로 아틀라스의 8.1km/ℓ를 약간 앞섰다.  

이번에 비교한 차량은 두 모델 모두 사륜구동의 최상위 트림이다. 아틀라스의 경우 2019년형 V6 SEL 4모션의 가격은 4만 9390달러(5778만원)로 파노라마 선루프와 견인 히치 등을 기본 적용했다. 텔루라이드는 SX AWD로 20인치 휠, 파워 프런트 및 고정식 리어 선루프, 12방향 전동 조정식 앞 좌석, 하만카돈 오디오 등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 기본 가격은 4만 4535달러(5210만 원)에 2000달러(234만원)의 프레스티지 패키지(헤드업 디스플레이, 레인센싱 와이퍼, 110볼트 전원 콘센트, 고급소재 헤드라이너, 가죽커버, 온열통풍 2열 시트), 카펫이 깔린 바닥 매트, 카펫이 깔린 화물칸 매트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옵션을 장착하면 텔루라이드는 아틀라스보다 2530달러(296만원) 저렴한 4만 6860달러(5482만원)다. 


4. 도로 주행 

텔루라이드는 아틀라스보다 약 1초 빠른 7.1초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56km/h)로 달릴 수 있다. 또한 시속 94마일을 15.4초에 도달하는 반면, 아틀라스는 16.1초로 약간 느리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두 차량의 속도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한편 두 차량의 주행감은 상당히 달랐다. 텔루라이드의 경우 단단하고 조용한 느낌이며, 소음 면에서는 아쉬웠다. 고속도로 주행이나 핸들링은 정확한 편이지만, 코너링에서 차체가 살짝 기운다는 느낌도 있었다. 반면 아틀라스는 커브가 부드럽진 않았지만, 코너링 감각만큼은 잘 반응했다.  

 


5. 종합평가 

스타일 면에서 아틀라스는 단순함과 간결함 추구한 반면, 텔루라이드는 캐주얼한 시크함을 강조했다. 두 차 모두 디자인이 뛰어났고, 1열과 2열 좌석에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편안했다. 텔루라이드는 소프트 터치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혀 아틀라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텔루라이드 콘솔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은색 아날로그 버튼이다. 이 버튼은 낮에 빛이 반사돼 눈에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1열 시트의 온열통풍 시트는 긍정적이었으며, USB 콘센트나 핸드폰을 넣을 수 있는 수납 포켓이 매우 편리했다.  


두 차량 모두 2열 등받이를 접으면 3열 시트에 쉽게 오를 수 있다. 3열 시트는 텔루라이드가 더 편했고, 화물 공간의 경우 두 차 모두 4개의 대형 상자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아틀라스는 2열을 접으면 무려 38개의 상자를 넣을 수 있어 공간이 훨씬 넉넉했다.  

텔루라이드는 10년/10만 마일의 파워트레인 보증으로 긴 기간이 인상적이다. 반면 아틀라스는 6년/72,000마일을 보증한다. 카앤드라이브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승자는 새로운 텔루라이드로 가격 우위, 긴 보증기간, 편안한 3열 공간이 이유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