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바이크 'E-파워 로드스터' 공개, 스펙은?

류왕수 특파원 / 기사작성 : 2019-12-13 18: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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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모토라드가 지난 6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바이크 ‘비전 DC 로드스터’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E-파워 로드스터(E-Power Roadster)를 공개했다.  

유럽 언론에 먼저 공개된 이 모델은 스윙 암을 BMW R1200RS, 프런트 엔드는 BMW S1000R로 제작해 기존의 BMW 모델을 모아 만든 조립품인 셈이다.   

 


아직까지는 개발 단계에 불과하지만, BMW가 새로운 전기 바이크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기술력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E-파워 로드스터가 가진 성능과 기술력은 상당히 흥미롭다는 것이 유럽 언론들의 반응이다. 우선 가장 중요한 BMW E-파워 로드스터의 배터리는 BMW 2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바이크의 중심부에 장착된 추가 13kW의 배터리와 전기모터는 7시리즈 롱휠베이스 모델에서 가져왔다.  

 


이런 조합으로 E-파워는 136마력, 19.8kg.m을 발휘하게 된다. 비교를 위해서 이 수치는 제로(Zero) SR/F보다 토크가 9kg.m 더 높은 수준이다.  

다만 배터리의 경우 전기바이크 업계의 선두 모델들보다는 아쉽다는 평이다. 에너지카(Energica)의 경우 가장 높은 배터리 용량인 21.5kWh을, 제로 SR/F의 경우 14.4kWh, 할리데이비슨의 라이브 와이어는 15.5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편 모터사이클 뉴스(Motorcycle News)에 따르면 E-파워는 제로백이 S1000R보다 0.2초 더 빠른 2.9초라고 한다. 바이크 무게가 289kg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가속력이다. 

BMW에 따르면 이 프로토타입은 30분이면 전체 주행거리인 125마일(201km)의 9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BMW모터라드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리쉬카(Lischka)는 “이 오토바이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는 185마일(297km)까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주행거리를 늘린다면 E-파워 로드스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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