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대부의 변심, 수소차도 중국이 1등할까?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6-21 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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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자동차의 절반은 중국에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통계를 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는 500만 대를 넘어섰고, 중국에만 약 45%가 있다.  

중국 EV의 대부라고 불리는 완 강(Wan Gang)은 중국의 EV 시장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완 강은 전 아우디 집행위원으로 현재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 최고 책임자다. 그는 2000년 전기차 산업의 필요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 내 무공해 차량 보급을 위해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중국 정부는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했고, 이를 계기로 중국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전기화로 이끄는 중심 국가가 됐다.  



그러나 이렇게 중국 EV 발전을 위해 힘을 쏟던 완 강이 최근 수소연료 자동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완 강은 지난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의 장점은 장거리 운행, 버스, 트럭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관심을 표했다. 그는 “중국에 수소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소 연료전지 쪽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요타와 현대차, 니콜라 등이 수소차 사회를 위한 기반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 반면 중국은 아직 수소연료전지차에 큰 관심이 없다. 하지만 만약 중국 정부가 지난 20년간 EV 시장을 키워온 것과 같은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통해 수소차 시장을 키운다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12곳의 수소 충전소를 열었으며, 내년 말까지 약 200개의 충전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 수소 충전소 100여의 2배 수준이다.  

완 강은 “중국은 수소차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기반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며 “수소차 개발을 방해해온 요소들을 빠른 시일 내 정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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