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사 중 불법주차 딱지를…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8-10 17: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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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진을 받던 남성이 불법주차 통지를 받았다. 

이런 황당한 일은 지난 7월 7일 영국 런던 북부 엔필드의 에드먼턴 그린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52세의 사진작가 제프 퓨(Geoff Pugh)는 이날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뒤 90파운드(약 14만 원)에 달하는 불법주차 통지(Penalty Charge Notice 이하 PCN)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가족의 건강을 돌본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분개했다. 이 장소는 원래 쇼핑센터 주차장이긴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검진에 사용돼 왔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진짜 합당한 벌금이라고 생각해서 내려고 했는데 나중에 위반이 어디서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당황했다”면서 “가족, 이웃, 직장 동료들의 건강을 돌본다고 누군가에게 벌금을 물리는 것은 완전히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했다.  

 


퓨는 “거기 있는 동안 차에서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아내와 9살, 11살 된 두 아이와 함께 23분간 방향을 지시하는 직원들의 모든 지시에 충실하게 따랐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 그의 차량이 자동 번호판 인식 기능을 이용한 불법주차 감지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이에 벌금을 부과한 하이뷰 파킹(Highview Parking) 측은 “방문객들에게 발급된 PCN 은 잘못 부과된 것”이라며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이뷰 파킹 대변인은 “주차장 이용약관, 유료주차, 벌금은 쇼핑센터에서 정해놓은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규정을 제정하거나 불법주차 벌금 부과에 아무런 관여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주차장 용도변경에 대해 알 수 없었고 단지 특정 날짜와 시간에 PCN 발급을 중단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뿐”이라며 “우리는 일주일이 지난 뒤 이 장소가 코로나19 검진에 쓰였다는 통보를 받았는데. 이때는 이미 PCN을 발급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퓨에게 벌금이 부과된 시간엔 해당 주차장이 영업용으로 사용되기로 돼 있었다고 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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