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에 자꾸 물이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

류왕수 기자 / 기사작성 : 2019-02-07 1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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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오일에 물이 생기는 현상을 ‘유화’라고 한다. 엔진에 물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유화의 발생 원인과 차량에 미치는 영향,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1. 엔진오일 유화란? 
‘유화’란 엔진오일이 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말하며, 물이 엔진오일과 섞였을 때 발생한다. 자동차에 유화 현상이 일어날 때 가장 큰 변화는 엔진오일이 노란색이나 크림색으로 바뀌는 것이다. 또한 오일 거품이 발생하고 단단하게 붙게 된다. 



2. 유화가 발생하는 이유 
엔진오일에 유화가 발생하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엔진 내부 원인과 운전자로 인한 외부 원인으로 나뉜다. 내부 원인은 다시 두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엔진 열교환기(Intercooler)에서 물이 엔진오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유화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물이나 오일이 지나는 관이 갈라지거나, 접착 부분이 노화돼 열교환기에 물이 혼합되곤 한다. 두 번째로 연소 중 물이 엔진오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는 실린더 커버가 단단히 밀폐돼 있지 않아, 물이 역류해 엔진오일과 섞이면서 발생한다. 이 경우는 정비가 까다롭다. 
운전자로 인한 원인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오일을 장기간 교체하지 않아서 오일이 변질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극단적인 환경에서 장시간 주행하거나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주행하게 될 경우 유화가 발생할 수 있다. 

 


3. 유화가 차량에 미치는 영향 
우선 차량에 유화 현상이 나타나면 즉시 엔진오일을 즉시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이 점성과 열전도성을 잃어 윤활 효과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엔진의 마모가 빨라지고 심하게는 엔진에 직접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따라서 유화 발생 시에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엔진 세척과 새로운 엔진오일로 교체해주어야 한다. 

4. 유화 예방법 
유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여름은 물론 겨울철 운전 시 차량을 조금 데운 후 주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습한 곳에서 운전할 경우 자주 엔진오일을 확인하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만약 곰팡이가 발생했다면 즉시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엔진은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수명이 짧아지고, 노화가 진행되면 유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엔진오일 유화는 차량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엔진오일 변질을 확인하면 운전자는 원인을 찾아내고 신속하게 교체해야 한다. 

 

류왕수 기자 wangsoo.r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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