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현대차와 손잡고 인도형 저가 EV 생산하나?

류왕수 특파원 / 기사작성 : 2019-06-24 17: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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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현대차와 손잡고 저렴한 전기자동차를 인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앞으로 2년간 인도에서 소형 SUV 셀토스를 포함한 4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 별도로 저가형 EV를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최근 인도 PTI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저렴한 EV를 생산할 방법을 연구 중이다”면서 “현대와 함께 인도 시장용 EV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가 EV가 향후 2년 안에 인도에서 도입할 예정인 4개 모델 중 하나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출시될 모델과는 별개”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인도 오토엑스포에서 기아차는 2019~2021년 사이에 인도 전용 소형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인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사장은 “우리는 인도에 EV 자동차를 판매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는 인도 정부의 인프라 마련과 지원 정책이 필요한 일”이라며 “시장 상황이 적절해지면 우리는 언제든지 EV를 인도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현재의 EV는 가격대가 매우 높은 편이어서, 특히 인도 시장의 경우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EV를 판매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인도 정부는 FAME II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로 이륜차, 삼륜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개인적인 용도의 차에는 지원할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EV 진출은 불가능하다”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인도 시장에선 아무도 EV를 사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s 10,000 크로어 FAME II’ 지원 계획은 개인 용도를 포함하는 이륜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삼륜 및 사륜 차량의 경우 공공 운송 또는 등록된 상업적 목적에 사용하는 차량에만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인도 정부는 이 계획을 통해 100만 대의 전기 이륜차와 50만 대의 삼륜차, 5만 5000대의 사륜차, 7000대의 버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다음 달 인도에서 전기 SUV 코나를 출시한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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