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콜 빨라진다’ 호출택시 1만2000대 통합 데이터 구축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2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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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풍랑 속 택시 데이터로 승부
  
호출 앱의 난립과 카풀 허용 논란 등 운송 시장의 재편 흐름 속에 택시업계가 시스템과 브랜드의 통합 전략을 통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나비콜K택시, 엔콜 등 메이저 호출 택시업체와 택시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KST 모빌리티가업무협약을 맺고 혁신형 택시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스템 통합에 참여하는 택시는 중형모범인터내셔널택시 등 약 1만 2000대에 이른다이는 서울 전체 택시의 15%를 상회하는 수준
  
콜센터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는 물론 각사의 운행 데이터들이 효율적으로 수집처리되고 이를 통한 시너지를 도모하게 된다이에 더해 고객과 기사 회원의 관리를 일괄 처리하게 되면서 호출과 배차는 물론 택시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택시 전문 브랜드 플랫폼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기반 브랜드 택시의 중심에는 각 차량에 장착될 스마트 디바이스가 있다그간 운전석 주변에 복잡하게 달려 있던 여러 대의 휴대폰과 내비게이션기계식 미터기 등이 고화질 스마트 패드로 합쳐지는 동시에 움직이는 교통 빅데이터 수집기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

 


  
이를 통해 택시 운행 빅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AI 기반의 단일 플랫폼이 구축되면 우선 배차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는 설명이다이는 지속적인 기사 회원의 보강으로 이어지고효율적인 노선 운영과 최적화 배차 등 서비스 품질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다
  
나비콜 조도현 대표는 이번 통합 플랫폼의 구축으로 각사의 경쟁력 있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자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의 단일 공급단을 가지고도 서비스 품질과 기술혁신에 대한 소비자의 강한 요구와 함께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지 못했던 택시업계가 이후 어떤 변화를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이들은 전기수소 택시 도입에도 연합체를 구성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친환경 택시 생태계를 주도하면서 미래형 택시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KST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택시는 그간 대규모의 택시 운행 정보와 고객의 수요 정보를 서비스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지 못했다면서 한국만의 특수한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모델을 택시를 중심으로 그려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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