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화물차 3대 줄줄이…군집주행 실제도로 첫 시연

유대현 기자 / 기사작성 : 2020-11-26 16: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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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7일 일반 차량이 주행하는 공용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을 최초로 시연한다고 밝혔다.

 

자율협력주행이란 자율주행차이 도로 상황 등 각종 주변 환경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며 도로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화물차 군집주행은 자율협력주행기술을 활용해 후행차량들이 일정간격을 두고 선행차량을 자동으로 추종하며 하나의 차량처럼 운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한국도로공사, 현대차, 국민대 등 13개 기관과 함께 교통물류연구 사업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날 시연 될 화물차 군집주행은 공용도로(서여주IC~여주JCT, 8㎞구간)와 시험도로(여주시험도로)에서 이루어지며, 일반 차량이 운행 중인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3대가 군집 대열을 형성한 후, 대열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차량 간 통신(V2V)을 통해 주행정보를 받아 후행차량은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고 페달에 발을 올려놓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선행차량의 뒤를 따라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며 주행하는 시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량 운행 중 군집대열에 타 차량이 끼어들었을 때는 해당 정보를 차량 간 주고받아 차량 간격을 벌려 대열을 유지하고, 운행을 마친 후 대열을 해제하는 것까지 시연한다.

 

시험도로에선 가상의 위험상황을 설정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정보를 노변기지국을 통해 차량에 전달하는 차량-인프라 간 통신(V2I) 기술을 활용해 차로변경, 긴급제동 등의 안전서비스도 시연한다.

 

화물차 군집주행이 상용화되면 자동화된 운전시스템을 통하여 화물차 운전자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졸음운전으로 발생하는 대형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대의 화물차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운행하면서 공기 저항이 감소하면서 차량의 연비가 개선되고, 이를 통해 물류비용 감소, 이산화탄소 배출 및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화물차 군집주행 기술은 자율협력주행 기술이 여객운송 뿐 아니라 물류운송 분야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도 큰 변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 라면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통해 레벨3 자율차 출시를 넘어 2027년 세계최초로 레벨4 자율차 상용화 시대를 열고, 완전 자율주행시대를 위한 인프라와 법제도 완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유대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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