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살까?] 티구안 올스페이스 vs 벤츠 GLB, 패밀리 SUV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0-10-23 16: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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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원에 구입 가능한 패밀리 수입 SUV 비교



차박과 캠핑이 인기를 끌며 패밀리 SUV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관심은 국산과 수입차를 가리지 않는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폭스바겐은 티구안과 투아렉 등 SUV 전략 모델들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지난 9월 콤팩트 SUV GLA와 GLB를 잇달아 출시했다. 

5000만 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실용성을 갖춘 패밀리 SUV 중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최근 출시된 벤츠 GLB와 비교했다. 

# 크기는 올스페이스, 엔진 출력은 GLB가 조금 앞서 
크기는 두 모델이 비슷하다. 올스페이스는 전장 4700mm, 전폭 1840mm, 전고 1675mm로 GLB(4650mm, 1835mm, 1690mm)보다 각각 전장 50mm, 전폭 5mm가 더 길고, 전고는 15mm 낮아 조금 더 날렵한 느낌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GLB의 경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폭스바겐의 대표 디젤 엔진 2.0 TDI와 7단 DSG를 맞물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을 발휘한다. 특히 3리터 휘발유 엔진을 능가하는 수준의 넉넉한 힘을 실용 영역에서 뽑아내는 점이 돋보인다. 넓은 rpm 영역(1750~3000rpm)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저속 및 도심 주행에서도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 안전사양은 기본 빵빵한 올스페이스 유리  
편의 사양에서는 국내 고객이 필수로 여기는 사양들을 기본으로 채택한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앞선다. 

GLB는 앞차와의 간격을 맞추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제동·출발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충돌경고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이탈방지,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이 기본이다. 올스페이스 역시 운전자 보조시스템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전방추돌경고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시스템 등 최신 안전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하지만 편의 사양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GLB는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메르세데스 미(me) 스토어’에서 40만 원에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2열 송풍구도 105만 원 선택 사양으로 2-zone 에어컨 기능을 제공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또한 옵션이다. 이는 최소한의 옵션만 채택해 가격을 낮춰서 소비자를 유혹한 뒤, 구입 시 옵션을 선택하게 만들려는 의도다.  

그러나 올스페이스는 티구안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4모션 프레스티지(Prestige)와 동일한 수준의 옵션이 모두 들어갔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및 미러링크를 지원하는 앱 커넥트 기능을 기본 탑재했으며, 3-zone 클리마트로닉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필수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 넉넉한 적재 공간을 원한다면 GLB  
벤츠 GLB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주행보조시스템, 주행성능을 두루 갖췄다. 2830mm의 휠베이스와 1035mm의 1열 헤드룸은 넉넉하다. 2열은 967mm의 레그룸(5인승 기준)을 확보해 편안하며,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을 경우 최대 1805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단순 트렁크 적재용량은 GLB가 더 넉넉한 편이다.  

반면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시트가 있어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2, 3열을 접어 적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시트 도입과 2세대 티구안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공간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덕분에 기본 티구안 대비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10mm 더 길어져 중형 세단 급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레그룸 역시 60mm 더 길어져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자랑하며, 슬라이딩 기능의 2열 시트는 최대 180mm까지 앞, 뒤로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하다. 

가장 큰 장점인 트렁크 공간 역시 기본 티구안 대비 85리터가 늘어나 (3열 폴딩 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 3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적재량은 기본 700리터(3열 폴딩 시)에서 1775리터(2, 3열 폴딩 시)까지 늘어나며 최대 길이 1.9m, 폭 1.5m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화물이나 레저 장비를 운반하는데 유용하다. 

 


# 가격은 4500만 원대 구입 가능한 티구안 올스페이스 매력적 
두 모델 모두 무난한 감성과 옵션을 채택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결정적인 구매 요소 중 하나인 가격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GLB는 엔트리 트림인 GLB 220이 5440만 원이며, 상위 트림인 GLB 250 4MATIC은 6110만 원이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출고 가격 4901만 원, 10월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45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때문에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구매 리스트에 올려둔 사람이라면 10월이 최적의 시기다. 10월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경우 8%, 현금 구입 시에는 6%의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여기에 10월 중 차량을 구매하면 신차보증 시작일로부터 6개월 내 1회에 한해 점검 및 액체류 부품 서비스 및 첫 공식 서비스 30% 할인을 제공하는 ‘신차고객대상 웰컴서비스’와 블랙박스 장착 서비스를 부여한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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