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뽀뽀당한 여직원 퇴사…뽀뽀한 지점장은?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1-25 1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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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공식 딜러사인 동성모터스가 직원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고용노동부는 이와 같은 사안을 신고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25일 동성모터스와 제보자에 따르면 동성모터스 A지점장은 지난여름 직원들에 의해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를 당했다. 

내용은 A지점장이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하고 직원들을 수시로 감시했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CCTV를 보면서 A지점장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모욕적으로 지적했다”면서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지점장은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에 성추행 신고도 당했다. 워크숍 도중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여직원 B씨의 볼에 뽀뽀를 했다는 것이다. 

당시 뽀뽀를 당한 여직원은 A지점장을 고용노동부에 성추행 혐의로 고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A지점장은 회사 인사위원회로부터 2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후 얼마 전 다시 지점장으로 복귀했다. 피해자는 보복이 두렵다며 퇴사했다. 

피해자 측은 동성모터스가 내부 감사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피해자 측은 “성추행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들이 여전히 근무하고 있는 곳에 가해자가 관리자로 다시 복귀하는 게 올바른 것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동성모터스는 왜 이런 인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해 동성모터스 측은 “A지점장은 내부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면서 “징계가 끝나서 복귀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BMW코리아 본사는 동성모터스 딜러사의 문제일 뿐 BMW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부산동부고용노동지청은 “동성모터스와 관련한 여러 건의 고발이 접수돼 있고, 이 중에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추행 사건도 있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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