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에 1조원 투입…어떤 車 개발하나?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19-03-12 15: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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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 1조원(약 10억달러)의 신차 개발비가 투입된다. 

인도의 대표적 금융정보회사인 ‘머니컨트롤(Moneycontrol)’은 12일 마힌드라&마힌드라(M&M)가 쌍용차에 대규모 신차 개발비를 투입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액은 10억 달러에 이르며, 예산 집행은 향우 3~4년 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컨트롤은 M&M은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이미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고 전하면서, 파완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의 말을 빌려 “쌍용차는 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우리는 지금까지 약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향후 3~4년간 10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M&M은 쌍용차의 지분 74.6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쌍용차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판매 3위(매출액 기준)에 올라 르노삼성차를 제쳤다. 10만 914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대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국내 시장의 7.1%를 점유했다. 



한편 작년 쌍용차는 전체 판매량(한국+수출량)에서 전년대비 0.3% 감소한 14만 3309대 수준을 보였다. 수출은 8% 감소했다. 쌍용차는 M&M이 마힌드라 알투라스의 모델로 차세대 렉스턴 G4를 출시하면서 인도 시장에서 철수했다.  

앞서 지난해 M&M은 자체 개발 자본으로 쌍용차에 1조 3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엔카는 “2017년 평범했던 판매량과 마진이 2018년에는 각각 3%와 4% 증가했다. 올해 우리의 목표는 16만 3000대로 14%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은 M&M 인수 후 2016년에 처음으로 이익을 기록했으나,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연간 연결 손실은 618억원, 2017년에는 719억원이었다. 

M&M의 투자금은 브라질에 조립시설(CKD)을 설치하고 신형 엔진, 커넥티드 카 및 전기자동차를 개발하는 데도 사용된다.   

 


쌍용차는 내년 6~7월에 신차를 출시하고, 2년 뒤엔 또 다른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고엔카는 “신차 1대당 개발비가 3000억 원가량 들어간다. 여기에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는데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2020년을 첫 번째 전기자동차 출시의 해로 예정하고 있다. 최초의 전기차 모델은 소형 SUV 티볼리로 예상된다. 

 

더 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codhks82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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