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GT에 탱크레일 붙이고 절벽오르기 성공?

류왕수 특파원 / 기사작성 : 2019-05-13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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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유튜버가 1세대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바퀴를 빼고 레일을 부착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차의 이름은 ‘울트라 탱크’라고 불린다. 

유튜브 채널 ‘AcademeG’는 지난 8월 가장 저렴한 콘티넨탈 GT 중고차를 구입한 후 차량 개조를 시작했다. 하지만 구입한 벤틀리의 6.0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은 고난도의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수리비도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바로 이 점이 이 차의 엔진과 구동계, 프레임 전체를 바꾸는 신호탄이 됐다.  



AcademeG는 우선 엔진을 도요타 크라운 마제스타와 렉서스 GS 등에 쓰이는 4.3리터 V8로 바꿨다. 이 엔진은 오토 토크 컨버터를 통해서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한 벤틀리의 내부는 대부분 그대로 뒀지만, 튜브 프레임 구조는 전면과 후면의 스톡 아키텍처를 대체했다. 

이들은 9개월여의 제작 과정을 거쳐 울트라 탱크를 탄생시켰다. 제작자들은 이 차를 숲으로 가져가 테스트를 진행했다. 여기서 몇 가지 수정할 점을 발견하긴 했지만, 차는 큰 문제없이 작동했다.   

 

 


울트라탱크의 레일 타이어는 저속에서 순조롭게 작동했지만, 엔진은 낮은 회전 속도에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궤도에 충분한 장력이 없었으며, 바퀴와 궤도를 맞추는 고무 나사의 한계 때문에 코너링 중에 바퀴가 궤도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한편 울트라 탱크는 브레이크가 없다. 속도를 낮추고 싶으면 엔진 브레이크를 써야 한다. 한계가 많은 차량이긴 하지만, 테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작팀은 엔진을 튜닝하고 문을 추가하며, 트랙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튜브 영상에서 그들은 “모든 것이 이상적이다. 실험은 성공적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최고 속도를 더 높이는 등 다음엔 더욱 개선된 작업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트라 탱크는 이번 실험에서 최고 속도 시속 50km로 달렸으며, AcademeG는 이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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