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1개월에 1대씩 팔리는 국산차는?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09-30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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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함 없이 가격만 높아” 제네시스 G90

캐나다에선 하루 평균 5400대, 1년으로 하면 197만 대의 신차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소비자들은 자동차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하다. 올해 가장 안 팔린 10개 모델을 모두 더해도, 하루 전체 판매량인 5400대보다 2대가 적을 정도다.  

여기서 놀라운 것 안 팔린 모델이 롤스로이스나 맥라렌처럼 값비싼 모델이 아닌 대중 브랜드라는 점이다. 이 정도면 얼마나 안 팔린다는 것일까? 캐나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빙(driving.ca)은 올해 상반기(1~6월) 캐나다에서 가장 안 팔린 10개 모델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10만 캐나다달러(9064만 원, 이하 캐나다달러) 이하 가격이며, 2인승 차량 제외, 원 오프 모델도 제외했다. 이렇게 평가된 차량 중 가장 안 팔린 모델 1위는 한국의 제네시스 G90이 선정됐는데, 한 달에 1대 정도 팔린 수준이라고 한다.  

 


10. 마세라티 기블리 = 66대 (46% 하락) 

마세라티는 기블리를 캐나다에 출시하면서 고급 독일차를 선호하는 부유층 고객이 이동해오길 바랐다. 하지만 벤츠 E 클래스나 BMW 5시리즈 고객들에게는 9만 9000달러(8973만원)나 하는 기블리가 크게 매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9. 볼보 S90 = 53대 (56% 하락) 
볼보가 북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선전하는 주인공은 SUV 들이다. XC90과 XC60, XC40이 큰 인기로 캐나다 전체 볼보 물량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반면 S90과 같은 세단은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8. 링컨 MKT = 46대 (59% 하락) 
링컨 MKT는 10년 역사가 무색할 정도로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2009년 이후 캐나다에서는 거의 3400대 정도만 판매됐다고 한다.  

 


7. 재규어 XF = 42대 (63% 하락) 
올해 상반기 재규어 XF는 캐나다에서 단 42대 판매에 그치며 연간 100대도 팔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인 예상이 나오고 있다. 재규어 XJ 역시 최악의 판매량을 보이는 등 재규어가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6. 인피니티 Q70 = 32대 (3% 하락) 
Q70은 최근 10여 년간 쭉 판매가 부진한 모델이다. Q70은 2010년 이후로 캐나다에서 500대도 팔리지 않았다.   

 


5. 어큐라 RLX = 27대 (39% 하락) 
어큐라 MDX와 RDX 크로스오버는 캐나다 내 어큐라 판매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형 세단인 RLX는 18만 9900달러(1억 7212만원)라는 높은 가격대의 NSX 판매량을 간신히 넘을 정도로 안 팔린다.  

 


4. 피아트 500X = 23대 (44% 하락) 
피아트는 캐나다에서 연간 5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피아트 500은 2012년에는 8000여 대가 팔렸다. 2015년 500X가 등장한 후 2017년에 500X는 856대 정도 팔렸다. 하지만 올해는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3. 기아 카덴자(국내명 K7) = 19대 (55% 하락) 
캐나다에서 주류 브랜드의 풀사이즈 세단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카덴자도 이 순위에 올랐다. 전년에 이어 올해도 안 팔리고 있다.  

 


2. 피아트 500L = 10대 (25% 하락) 
피아트 500L은 웅장한 비율, 충분하지 못한 출력, 조정이 어려운 변속기, 낮은 신뢰도의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다에서 독특하게도 처음 3년간 5000대 이상 팔린 이후, 연간 100대 미만으로 팔리고 있다.  

 


1. 제네시스 G90 = 8대 (81% 하락) 
제네시스 G90의 실패는 딜러망 부족과 G80과 특별히 차별화된 매력도 없으면서 가격대만 높다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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