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스포츠카를 만들지 않는 솔직한 이유?

류왕수 기자 / 기사작성 : 2019-04-09 14: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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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한때 페라리, 람보르기니 같은 스포츠카에 도전했지만 지금은 멈춘 생태다.  

10여 년 전 지리자동차의 뷰티 레오파드, 중국룡(中国龙), 중화쿠보(Coolbao), 비야디(BYD) S8 등이 있었지만, 소비자 대부분은 “저렴하고 사양은 높지만 스포츠카는 확실히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중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스포츠카를 만들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해 중국의 ‘바이두닷컴’은 솔직한 4가지 이유를 들어 중국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1. 핵심 기술이 없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생산량과 품질, 브랜드파워, 기술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제조사의 핵심기술은 아직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스포츠카의 경우 찍어내듯 단일 라인에서 생산·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부품을 만들고 조립해야 하는 차량이다. 때문에 차체, 서스펜션, 엔진, 기어 박스 등 정교한 기술이 필요해 중국 업체에겐 기술상 무리가 따르는 것이다. 

2. 원가가 높다 
스포츠카가 비싼 이유는 차의 운동성능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스포츠카를 위한 새롭고 독립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하지만 차 값이 저렴한 것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독자적인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 스포츠카를 제작하는 것은 기술 및 인력 면에서 막대한 비용을 든다. 결국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은 것이다.  



3. 브랜드 파워 
신차가 등장하고 국제적으로 유명한 스포츠카와 겨루게 된다면 적어도 그 차량보다 더 낫고, 가격뿐만 아니라 지명도, 브랜드 파워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스포츠카 구매자는 최소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중국 브랜드 차량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시장경쟁이 치열해 중국 브랜드의 성장이 어렵고, 생존 압박이 심한 자동차 시장에서 자연스레 스포츠카 시장에 뛰어들지 않게 되는 것이다.  

4. 생산해도 아무도 사지 않는다 
스포츠카는 말할 것도 없고 일부 중국 고급차는 같은 가격대의 수입차와 경쟁해야 한다. 물론 수입차라고 해서 무조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차량은 기본적으로 안전과 성능에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이어야 한다. 고급차도 이런 상황인데 스포츠카라면 더더욱 아니다. 만약 여러분은 중국 자동차 회사에서 값비싼 스포츠카를 출시한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는가?

 

더 드라이브 /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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