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마스크 팩하고 운전하면 무슨 죄?

류왕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10-24 14: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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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팩을 하고 운전한 택시기사가 회사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4일 중국 저장성의 한 매체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천이췬(25)은 지난주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가던 중 마스크 팩을 얼굴에 붙였다. 

 

특이한 그의 모습을 본 행인은 사진을 찍어 곧바로 자신의 ‘위챗’에 올렸고, 누리꾼들이 사진을 퍼 날라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택시기사도 피부 관리를 해야 한다”, “정말 독특한 운전기사다”, “여성들은 반성해야겠다”, “얼마나 시간이 없으면 이렇게 하도 하겠는가” 등 수많은 댓글을 남겼다.   

 

 

 

 

문제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경찰에 알려지면서부터다. 사진을 확인한 경찰은 “마스크 팩이 떨어지거나, 바람에 날리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면서 택시회사에 3일간 정직 처분을 내릴 것을 권고했고, 회사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은 다시 한 번 시끄러워졌다.  

 

누리꾼들은 “정직 처분을 내린 근거가 뭐냐”, “손님을 태운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 “교통법규에 운전 중 마스크 팩을 하면 안 된다는 규정이라도 있느냐”, “정직을 요청한 경찰이나, 이를 받아들인 택시회사나 똑같다” 등의 비판을 했다. 

 

한편 이 택시기사는 한 달에 2000위안(32만 원) 정도를 피부미용에 쓰고 있다고 밝혔다. 

 

류왕수 기자 wangsoo.r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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