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말걸!’ 5년 뒤 감가상각 가장 큰 車 톱10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19-11-01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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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를 살 때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급락하는 감가상각이다. 일단 차를 구매하게 되면, 그 차는 더 이상 ‘새 차’가 아니며, 곧바로 중고차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그 차의 주행거리가 한자리라고 해도 차량 가치에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모든 신차들에 해당되지만, 평균 이상의 감가상각을 보이는 더 심각한 모델도 있다. 

특히 일부 브랜드의 경우 가치가 더욱 급락하는데, 미국 자동차 매체 아이씨카(iSeeCars)에 따르면 최악의 감가상각을 보인 차량의 경우 5년 뒤 원래 가격의 4분의 3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이 정도면 아무리 중고차 가치 하락을 감안해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렇다면 어떤 모델의 감가상각이 가장 클까? 놀랍게도 상위 톱 10에 독일 유명 브랜드 모델이 상당수 들어있다. 이는 보증 기간이 만료되면 차량의 유지 보수 비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이다. 또한 고급 브랜드 차량이 중고시장에서 수요가 적다는 점도 원인이다. 

대체 연료 차량도 최악의 감가상각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의 인센티브에 따른 가격 인하와 하이브리드 및 EV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입 5년 뒤 가장 높은 감가상각을 보이는 차량 10대는 다음과 같다.  

 


10위 쉐보레 볼트 – 68.1% 
쉐보레는 지난해 볼트를 단종시켰다. 다소 비싼 데다 SUV가 인기를 끌면서 볼트가 GM의 라인업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9위 재규어 XJL – 68.9% 
고급 브랜드 대형 세단의 경우 중고차 수요가 많지 않다. 특히 재규어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8위 BMW 6시리즈 – 69% 
이 목록엔 BMW 모델 상당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6시리즈는 5년 사이 69%의 감가상각비를 보인다.  

 


7위 포드 퓨전  - 69.1% 
포드가 미국 시장에서 세단을 없애겠다고 발표하자, 모든 포드 4도어 세단들이 중고차 감가상각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에 포드 구매자들은 다른 브랜드를 찾게 됐다.  

 


6위 어큐라 RLX – 69.2% 
어큐라 RLX는 스포티한 럭셔리 세단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을 받긴 하지만, 부진한 중고차 재 판매율로 인해 높은 감가상각을 보인다.  

 


5위 BMW 5시리즈 - 69.2% 
BMW는 보유 유지하는 것에 특별히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신차 가격도 비싸 사람들이 꺼리게 되는 브랜드 중 하나다. 많은 BMW 모델들이 5년간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위 BMW i3 – 70.9% 
BMW i3는 우선 신차 가격이 비싸고, 크기가 다소 작고, 순수 전기자동차다. 하지만 경쟁 업체의 최신 모델들이 점점 더 먼 거리를 달리는 모델을 내놓으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점들은 감가상각에 큰 타격을 입혔다.  

 


3위 닛산 리프 – 71% 
전기차 혁명은 리프에게도 큰 타격을 줬다. 배터리가 하루가 멀다 하게 진화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의 리프의 가치도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2위 BMW 7시리즈 – 71.3% 
감가상각이 가장 심한 차량 중 2위를 차지한 BMW 7시리즈. 7시리즈는 호화로운 럭셔리 세단이지만, 이 모델을 중고로 사기 위해 비싼 금액을 지불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1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 72.2% 
비싼 유지비가 드는 모델이라고 하면 마세라티를 빼놓을 수 없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매력적이고 강력하며, 운전하기에 즐거운 차량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수리비 부담이 너무 크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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