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해치백 3세대 i3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호주 시장 가격과 사양이 공개됐다.
i30은 호주에서 마쓰다3와 도요타 코롤라 등과 경쟁하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이전 제품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대로 출시됐다.
2021 i30은 △i30 △i30 액티브 △i30 엘리트 △i30 N라인 △i30 N라인 프리미엄 등 5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이전 모델에서 제공되던 ‘i30 고’는 ‘i30’으로 대체됐으며 ‘i30 프리미엄’은 단종됐다.
파워트레인은 100kW 및 30kg.m의 1.6L 터보 4기통 디젤엔진이 사라지고, 120kW 및 20kg.m의 2.0L 자연흡기 가솔린(i30, i30 액티브 및 i30 엘리트)과 150kW 및 27kg.m의 1.6L 터보 엔진(i30 N라인)만 제공된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의 경우 등급에 따라 6단 수동 또는 6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1.6리터 터보엔진은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 드라이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연결된다.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i30’은 호주달러로 2만 3420달러(1898만 원)이며, 이전 ‘i30 고’ 버전보다 2980달러(242만 원)가 더 비싸다. 자동변속기 버전을 선택하면 가격은 2만 5420달러(2060만 원)까지 오른다.
‘i30 액티브’는 3040달러(246만 원) 오른 2만 6920달러(2182만 원)에 판매되며 수동변속기는 제공되지 않는다. ‘i30 엘리트’는 가격이 1900달러(154만 원) 오른 3만 220달러(2449만 원)로 자동변속기만 제공된다.
수동변속기 탑재 i30 N라인은 2410달러(195만 원) 오른 2만 9420달러(2385만 원)이며, 자동변속기 탑재 시 3만 1420달러(2547만 원)로 1380달러(112만 원)가 오른다.
수동변속기가 제공되는 ‘i30 N라인 프리미엄’은 3만 4220달러(2774만 원)부터 구입 가능하며 자동변속기 장착 시 3만 6220달러(2936만 원)다.
이처럼 i30 라인업의 가격 상승 폭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해서 기본 옵션이 이전보다 더 많아졌으며, 향상된 안전성과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 스마트센스 안전사양은 i30과 i30 액티브에서도 기본 제공된다.
i30의 기본 사양은 더스크 센서 라이트, 풀 사이즈 스페어가 장착된 16인치 알로이 휠, 자동 접이식 사이드미러, 8.0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블루투스 연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7.0인치 다기능 디스플레이, 가죽 스티어링 휠 및 기어 셀렉터 등이 있다.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은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차선유지 및 스티어링 어시스트, 스톱앤고 기능이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하이빔 어시스트, 운전자주의경고, 힐스타트 어시스트, 타이어공기압모니터링, 후방카메라, 후방주차센서 등이 있다.
‘i30 액티브’엔 17인치 알로이 휠, 새틴 크롬 외부 트림 등이 있다.
‘i30 엘리트’는 비감지 와이퍼, LED 퍼들 라이트, 키리스 엔트리 및 스타트, 10.25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시스템, 라이브 트래픽이 있는 위성 내비게이션, 디지털 라디오, 7 스피커 인피니티 사운드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듀얼 존 실내온도조절,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교통량 모니터링, 안전하차경고기능 등이 포함된다.
‘i30 N라인’은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 스포츠 바디 키트, LED 헤드라이트, 미쉐린 타이어 18인치 알로이 휠, 스페이스 세이버 스페어, 대형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LED 테일라이트, 패들시프트(자동만 해당), 1열 스포츠 시트, 스포츠 페달, 블랙 헤드라이너 등이 적용됐다.
‘i30 N라인 프리미엄’은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내장 및 냉각식 프런트 시트, 10방향 전동 조정식 운전석시트, 자동 조광 백미러 및 프런트 주차 센서를 갖추게 된다. 1720.36달러(139만 원)를 추가하면 사틴 블랙 18인치 알로이 휠과 글로스 블랙 도어 스티커로 업그레이드된다.
한편 호주의 i30 액티브, i30 엘리트 앞 범퍼는 신형 투싼 스타일의 LED 주간 주행등과 할로겐 헤드라이트용 맞춤 인서트가 추가돼 유럽 시장용 모델과는 차이를 보인다. 3세대 i30 소형 해치백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호주에서 곧 정식 판매를 시작하며, 페이스리프트 i30 N은 내년 상반기 판매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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