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룸 물로 세척해도 괜찮을까? 간단한 청소 TIP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18-12-31 12: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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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을 보충하거나 냉각수, 엔진오일을 체크하기 위해 가끔 열어보는 엔진룸. 평소에 자동차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사람도 외관은 번쩍번쩍하지만 막상 보닛을 열어보면 더러운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엔진룸은 어떻게 청소해야 하는 걸까? 물을 뿌려도 괜찮을까? 깨끗한 엔진룸 유지를 위한 세척 방법을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물로 세척 OK! 하지만 주의해야 
결론부터 말하면 기본적으로 물로 세척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힘을 줘서 박박 닦는 것은 안 된다. 또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화상을 조심해야 한다. 주행 직후 엔진룸을 세척하려고 하는 경우 안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엔진룸이 확실히 차가워진 상태에서 세척해야 안전하다. 



그리고 엔진오일 캡이나 라디에이터 캡 등 액체류 입구의 뚜껑이 제대로 닫혀 있는지 확인하자. 엔진오일에 물이 섞이면 엔진이 손상되고 브레이크 오일에 물이 섞이면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배터리나 퓨즈박스 등 전기 부품은 물이 닿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비닐봉지 등을 사용해서 미리 감싸두자. 

마지막으로 엔진의 공기흡입구에는 물을 끼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에어클리너의 끝에 있는 공기흡입구에 물이 들어가면 엔진을 켰을 때, 엔진이 물을 빨아들여 엔진 내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에어클리너가 노출돼 있는 차종도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의 경우 에어클리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호스를 사용하거나 걸레로 닦기 
앞서 살펴본 것처럼 엔진룸엔 물이 들어가도 괜찮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따라서 양동이 등으로 물을 뿌려서 닦는 것이 아니고, 호스로 물을 뿌리고 싶은 부분만 뿌리거나 걸레를 물에 적셔 닦거나 작은 브러시를 사용해서 닦는 것이 좋다. 

#전용 클리너도 있어 
엔진룸이 기름기로 뒤덮여 심하게 오염된 경우엔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러운 부분에 전용 클리너를 뿌린 뒤 걸레로 닦아 내거나 물로 씻어 내는 등 클리너 각각의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둬야 한다. 자동차 용품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끝으로 물을 말리고, 고무류엔 열화 방지제를  
이제 엔진룸은 깨끗해졌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엔진룸 내부를 건조하는 것이다. 물기가 남아 있는 채로 방치하면 녹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엔진을 켜서 엔진룸 내부를 말려야 한다. 또한 엔진룸을 깨끗하게 청소했다면 고무류에 열화 방지제를 뿌려 두는 것도 좋다. 엔진룸의 고무관은 냉각수의 통로이거나 중요한 액체류의 이동통로이기 때문에 미리 신경을 쓰는 것이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조채완 기자 codhks82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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