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텔루라이드·CT6… 운전자지원시스템 못 믿어”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0-08-07 11: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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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자동차에 탑재된 운전자지원시스템을 믿었다가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북미자동차협회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최신 차량의 운전자지원시스템이 아직 신뢰를 받기엔 부족한 상태라는 것이다. 

AAA 연구원들은 운전자지원시스템이 일반 도로 6400km(4000마일) 주행 시 약 8마일(약 13km)마다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을 발견했다. AAA는 연구를 바탕으로 “이런 유형의 시스템을 100퍼센트 신뢰하기엔 아직 거리가 멀다”라고 주장했다. 

AAA의 자동차공학 및 산업관계 담당자인 그레그 브라논(Greg Brannon)은 “우리는 실제 시나리오에서 능동운전보조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발견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체들은 차선유지지원을 개선하고 더 적절한 경고를 보내는 등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AAA는 올해 초의 또 다른 연구에서 운전자 10명 중 1명만이 자율주행차를 신뢰한다는 결과 발표했다. AAA는 “미래 자율주행차에 현재 것과 같은 운전자보조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 이에 앞서 자동차 회사들은 먼저 이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도로에서 발생한 오류 중 76%가 차선이탈시스템이나 비정상적인 차선 주행과 관련이 있었다. AAA는 폐쇄된 시험용 도로 테스트에선 이와 같은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만, 비정상 주행 차량이 있는 일반 도로 테스트에선 문제가 다수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충돌은 66% 확률로 발생했으며, 평균 충격 속도는 시속 25마일(40km) 이었다. AAA는 이번 연구에 2019년형 BMW X7, 2019년형 포드 엣지, 2019년형 캐딜락 CT6, 2020년형 스바루 아웃백, 2020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등을 활용했다.  

해당 모델들은 캐딜락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BMW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Active Driving Assistant Professional)’, 포드의 ‘포드 코 파일럿 360(Ford Co-Pilot 360)’과 같은 각 제조업체의 운전자보조시스템을 갖춘 모델이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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