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크레타’ 잇단 브레이크 고장에 뿔난 인도 차주들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10-21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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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 중 하나인 현대차 크레타와 기아차 셀토스가 브레이크 고장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인도의 주요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셀토스와 크레타 소유주들의 브레이크 고장에 대해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문제 제기는 인도 자동차 커뮤니티 팀-BHP(Team-BHP)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현지 언론 트랙닷인(track.in)은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들이 증거가 있고, 많은 브레이크 고장 경험담이 올라와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대기아차의 브레이크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차량 내 브레이크액 누출 문제로 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커뮤니티 팀-BHP 사용자들이 지적한 셀토스와 크레타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셀토스 소유자 
한 회원은 시속 60km로 셀토스를 운전하던 중 빨간색 신호등에 속도를 늦췄다. 이후 클러치를 밟아 저단 기어로 낮추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브레이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그는 “브레이크가 마치 딱딱한 나무처럼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운전자는 차를 멈추기 위해 핸드 브레이크를 당겨야 했고, 이후 차를 길가에 세우고 다시 시동을 걸자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했다고 했다. 

그는 원인 파악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만, 센터 측은 차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얼마 후 브레이크는 다시 고장 났다. 이번에는 시속 30~35km 정도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핸드 브레이크로 차를 멈출 수 있었다. 

이외에도 셀토스의 다른 소유주가 2건의 비슷한 사례를 더 보고했다.  

 


2. 크레타 소유자 
크레타의 한 소유주는 유턴을 하다가 트랙션을 잃었다. 그는 트랙션 컨트롤 램프가 깜빡였고 바퀴가 미끄러졌다고 전했다.  

이후로도 이런 일이 두어 번 더 발생했다. 그는 “최근에 타이어를 교체를 했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보면 타이어가 아니라 기계적인 문제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한 ABS와 트랙션 컨트롤 램프가 약 30초간 켜지는 일도 발생했다. 그는 차량설명서를 확인했지만, 설명서엔 운전을 계속할 수 있고 정상적인 브레이크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며칠 후 그는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 운전하던 중 앞 차량들이 정차해 그도 차를 멈춰야 했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치 브레이크 페달 아래에 벽돌이 놓여 있는 것처럼 작동을 하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라고 했다. 또한 ABS에서 큰 소음이 났다고 한다. 

그는 당시 계기판에 아무런 경고도 없었으며, 차가 많아 피하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ABS 센서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말을 들었다.  

트랙닷인은 이번 브레이크 문제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은 찾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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