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난 게 아니다?’ 애플-현대차 협업설 다시 부상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02 11: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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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자이언트 애플과 국내 최대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개발 협의가 무산됐지만, 양사가 여전히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꼭 '애플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도 양사가 협력할 방법은 여러 가지라는 주장이다.

미국 국익연구소가 발행하는 국제 시사 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1일(현지시간) “애플과 기아의 대화가 완전히 죽어버린 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연초에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전기차 제조를 위한 파트너 관계를 논의하고 있었다는 보고서가 다수 있었지만, 그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았다”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이후 알려진 사실들을 정리했다.

첫째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협상을 위한 회담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이는 현대차가 공시를 통해 회담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확인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둘째 이런 양사의 협상이 중단됐다는 점이다. 애플은 전기차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보유한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협상 역시 몇 주 만에 신기루처럼 무너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현대차그룹이 2월 초 금융 당국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해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지만,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완전히 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추정 보도다. 매체는 한국 간행물을 인용해 “애플과 기아차가 8개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와 같은 양해각서는 현재 효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취소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 근거로 양사는 전기차 협상 이외에도 다른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몇 달간 애플이 전기차 감독 부서를 담당하는 임원 자리를 만들고, 임원 직제를 개편했다는 점과,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은 여전히 낙관적일 수 있다”리는 것이 매체의 보도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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