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돈 많아도 No” 페라리 구매 규칙 14가지

김다영 기자 / 기사작성 : 2020-05-27 1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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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지거나 부자가 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고 난 후엔 모든 것이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분명한 예외가 있으니, 바로 페라리를 소유하는 것이다. 페라리는 자부심이 대단한 브랜드 중 하나로 아무리 구매자가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어도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고 있다. 

가령 구매자가 페라리를 샀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 구입 전이나 구입 후라도 폐라리 소유주가 되기 위해 충족해야 할 기준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약들이 있는 것일까? 새로운 페라리를 소유할 때 따라야 할 14가지의 엄격한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소유주 이력 확인 
대출이나 일자리를 구할 때만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페라리는 예비 소유주들의 자격을 확인하기 위해 이력을 조사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고객이 차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2. 그림이나 글 등 외관에 부착 금지 
검볼 3000 랠리는 스타 또는 갑부들이 슈퍼카나 특별한 차량에 탑승해 경주하는 자선 레이싱 경기다. 여기서 참석한 한 458 스파이더 차주는 냥캣(Nyan Cat) 디자인으로 덮어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페라리는 그에게 장식을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3. 사고 싶다면 줄을 서시오 
돈만 있다면 페라리를 구입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고가 아니라면 누구든 줄을 서야 한다. 특히 스페셜 에디션을 원하는 경우 빠르게 줄을 서지 않으면 기회를 아예 얻지 못할 수도 있다. 

4. 페라리 승인 정비소만 사용 
페라리는 페라리 인증 지점에서 차를 수리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보증서를 무효로 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구매 계약서를 무효로 한다.   

 


5. 분홍색은 거절 
모든 것을 옵션으로 제공하기로 유명한 페라리지만 단 하나 불가능한 것이 있으니 바로 분홍색이다. 페라리는 분홍색으로 차량을 꾸미는 것이 신성모독이라고 보고 있다.  

6. 비밀 행사 유출 금지 
페라리는 팬들에게 주는 선물로 페라리의 오랜 회원들을 비밀 행사에 초대한다. 이 행사에선 신형 모델을 미리 볼 수 있고, 사업가나 주주들 간 특정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다만 이 비밀모임에서 다룬 내용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단속하고 있다.    

 


7. 마라넬로 공장 투어 
페라리를 구입하기 위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했어도, 페라리 공장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공장에서 바로 제작된 신선한 페라리를 구입하기 위해선 직접 가봐야 한다. 

8. 허가 없이 개조 금지 
페라리가 허락하지 않는 한 차를 개조하지 않는 것은 의무사항이다. 페라리는 자신들의 차량이 원래 상태 그대로 있을 때 가장 완벽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9. No 람보르기니 
페라리가 핑크색보다 더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경쟁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다. 페라리를 구매할 때 만약 이미 람보르기니를 소유하고 있다면 거절당할 수 있다.  

10. 재구매 동의서 

페라리는 그들의 차를 예술품처럼 취급한다. 그래서 주인이 페라리에 싫증을 느끼고 새것으로 바꾸거나 팔기를 원할 때 페라리가 그 차의 첫 번째 구입권을 갖도록 의무화한다. 이것이 페라리 박물관에 모델들이 가득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11. 허가 전 재판매 금지 
페라리는 소유주들이 그들의 차량을 일정 시간 보유하도록 요구한다. 간단히 말해서 허가가 없이는 페라리 차량을 팔 수 없다는 뜻이다.  

12. 페라리는 나쁜 짓을 할 수 없다 
수십 년간의 자동차경주 우승, 아름다운 스포츠카, 다양한 기록들을 세상에 내놓은 페라리는 스스로를 완벽함의 대표적인 예로 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유주 역시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는 소유주가 페라리 브랜드이므로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 

  


13. 수십 대도 부족하다 
페라리 275 GTB에서 최신 V8에 이르는 수십 대의 페라리 자동차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소유주가 특별판 라페라리 아페르타를 구입하려 하자 페라리는 보유 차량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 이것은 2017년 페라리를 고소한 페라리 팬인 프레스턴 헨에게 일어난 일이다. 페라리 모델을 수십 대 보유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페라리는 이를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14. 아무 곳이나 보관할 수 없음 
페라리 코르세 클라이언트 섹션엔 ‘XX 프로그램’으로 지정된 특별 고객 경주용 자동차가 있다. 이 XX 차들은 경주용 차량들로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주행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 비용이 수십억 원이 들긴 하지만 페라리는 자신들이 차량을 보관하고 원하는 곳까지 가져다준다. 즉 소유주가 운전하고 싶을 때마다 페라리에 전화를 걸면 페라리 기술자들이 차량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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